조회 : 37,007 | 2013-06-10

당신은 당신의 삶을 어떻게 ‘해석’하고 사는가?

베드로는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삶의 해석이 달라졌다. 베드로가 주님을 만나기 직전까지만 해도 어젯밤 밤새도록 고기 한 마리 잡을 수 없었던 사건은 피하고 싶었던 고통이요, 실패였다.
그런데 주님을 만나고 나자 어젯밤에 고기 한 마리 잡을 수 없었던 그 사건이 주님을 만나기 위해 변장하고 찾아온 축복의 통로가 되었다. 밤새 고기 한 마리 잡을 수 없었던 그 실패를 통해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평생을 동행하는 축복을 누리게 된 것이다.

인생은 해석이 중요하다. 그래서 나는 평소에 ‘인생은 해석이다’라는 독백을 자주 되뇌곤 한다. 내게 주어진 삶을 어떻게 해석하느냐, 그 해석하는 힘이 바로 인생이다. 옛날 어른들이 눈물로 부르던 찬양이 많다. 어릴 때 부모님을 따라 새벽예배에 가보면 구슬픈 찬양이 많았다.
그중에 내가 간혹 따라 부르던 찬양이 있었는데 (새찬송가 373장)이다. 1절 가사가 이렇다.

고요한 바다로 저 천국 향할 때 주 내게 순풍 주시니 참 감사합니다.

이것은 절규이다. 보릿고개를 넘으며 먹을 것은 없는데 7,8명씩 되는 자녀들은 배고프다고 울고, 학비 달라고 운다. 그런 상황에서 마음은 찢어지는데 “내게 순풍 주시니 감사합니다”라고 찬양하며 눈물짓는다. 그 눈물 안에는 주님이 정말로 순풍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는 소망이 담겨 있다. 그러나 주님은 2절의 가사로 우리를 떠다미신다.

큰 물결 일어나 나 쉬지 못하나 이 풍랑으로 인하여 더 빨리 갑니다.

나는 이 찬양의 2절을 부르면서 어머니들 눈에 눈물이 촉촉이 맺혀 있는 것을 여러 번 목격했다.

인생은 해석이다. 지금 참기 힘든 어려움 가운데 처해 있지만, 풍랑이 가정을 엄습하고 좌절이 내 인생을 뒤덮고 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그 인생이 어떻게 해석되는가? 그 풍랑으로 인해 더 빨리 간다는 것이다.

인생에 대한 해석이 달라질 때 우리의 삶이 바뀐다. 고통스러운 실패의 경험이었던 인생이 주님을 만나 그 해석이 달라질 때 최고의 은혜를 위한 통로가 된다. 우리 모두 우리 인생의 목자이자 보호자 되시는 주님을 만남으로 인생에 대한 해석이 달라지는 놀라운 은혜가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시편 23편에 이런 고백이 기록되어 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시 23:1

이것은 다윗의 고백이다. 다윗은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이 고백에서처럼 부족함이 없는 삶이 아니라 부족함투성이의 인생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신을 죽이기 위해 죽을힘을 다해 쫓아다니던 사울 왕을 피해 이곳저곳 도망 다녀야 했던 피곤하고 고통스러운 인생이었다.
그런데도 다윗은 ‘부족함이 없다’라고 고백한다.

우리가 대궐 같은 집에 살아야 욕구불만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내가 절대자 하나님을 친밀한 아버지로 부를 수 있을 때, 그분을 여호와로 부를 수 있을 때에 비록 원수에게 쫓기고 사면초가의 고통 가운데 있을지라도 “내게는 욕구불만이 없습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는 담력이 생기는 것이다. 그 만족의 상태, 부족함이 없는 상태가 우리 모두에게 있기 바란다.

처음마음이찬수 | 규장


† 말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시편23편 1절,2절)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하박국 3장 17절,18절)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 내 영광아 깰지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시편57편 7절,8절)

† 기도
주님, 우리에게 큰 풍랑이 일어나면 그 풍랑이 잠잠해 지기만을 바라는 저희의 모습을 봅니다.
풍랑이 주님의 뜻이라면, 그 풍랑을 인정하고 그 풍랑으로 인해 더 빨리 주님의 인도하심의 장소로 갈 수 있음을 고백하는 저희가 되게 도와 주세요.

† 적용과 결단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습니다’ 라는 다윗의 고백이 여러분의 고백인가요?
사면초가의 고통가운데 있을지라도 ‘주님이면 충분합니다.’라는 담대함의 고백이 여러분 가운데 있기를 소망합니다.
은혜를 받았다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