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48,464 | 2013-07-12

하나님이 왜 가난하게 하시는 줄 아세요?

나는 우리 교회에서도 설교 시간에 험한 소리를 서슴없이 잘하는 편이다.

한번은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왜 돈을 주는지 아십니까? 왜 사업이 잘 되게 해주는지 아세요? 돈 안 주면 교회 안 나오니까! 사업 망하게 하면 하나님을 원망하고 안 나올 테니까 주는 거예요. 정신 차려요. 왜 건강을 주는지 아세요? 아프면 아프다고 하나님을 원망하잖아요. 알아요?” 별안간 분위기가 살벌해졌다.

“그럼 왜 가난하게 하시는 줄 아세요? 돈 주면 세상에 나가서 골프 치고 노니까 아예 돈을 뺏어버린 거죠. 왜 아픈지 아세요? 건강 주면 주일에 등산 다니니까 그래요.”

그럼 대체 뭔가? 어느 한 사람 예외 없이 다 걸고 넘어진 셈이다. 이때 나는 목청을 높여서 다시 한번 말한다. “하나님이 왜 돈을 준 줄 아세요? 멋있게 하나님께 쓰라고, 돈이 내 인생의 목적이 아니라고, 그래서 돈을 준 거예요. 하나님이 왜 건강을 준 줄 알아요? 자신만을 위해 살지 말고 한번 멋지게 하나님을 위해 살고 약한 자를 도와줘 보라고요.

왜 가난하게 하는 줄 알아요? 가난해도 내가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을 따르는 데 아무렇지 않다고 고백하도록 가난도 줘보는 거예요. 왜 아픈지 알아요? 아파도 내가 주님을 찬양하고 주님 앞에 나와 예배 드리는데 괜찮다고 하는지 그것을 보시려고 주는 거예요.”

결국 돈과 건강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속에 하나님을 높이는 마음과 방향이 있느냐가 문제다.

설교할 때만 나를 본 사람은 내가 굉장히 건강한 줄 안다. 하지만 나는 말씀을 전할 때만 건강하다. 강단에서 내려가면 다시 자리에 드러눕는다. 그렇지만 하나님을 섬기고 살아가는 데 문제가 없다. 우리는 하나님께 방향을 맞춰야 한다.

“주님, 내가 잘 되든 못 되든,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나는 하나님 쪽을 향해 갑니다.” 이 고백을 하면서 하나님께 눈을 맞춰야 나를 향한 하나님의 눈도 볼 수 있다. “그래! 나에게 방향을 두었느냐? 나의 인도함을 보게 될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 아닌 다른 쪽으로 향해 있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신들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혹시 어려움 가운데 있는 분이 있다면 당장 그 어려움만 해결해달라고 기도하지 말라. 그런 일은 하나님께 한방이면 끝난다. 어려움에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방향을 맞춰야 한다. “이 어려움을 통해서 하나님을 더 알기 원합니다. 깨끗한 통로가 되기 원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이 먼저 쓰신다. 하나님은 하나님 아는 자를 부끄럽게 하지 않으신다.

넌 내가 책임진다김남국 | 규장


† 말씀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사무엘상 2장 7절)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립보서 4장 11~13절)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로마서 14장 8절)

† 기도
주님, 저희는 저희를 둘러싼 환경의 변화에 마음의 흔들림을 경험합니다.
환경에 지배를 받지 않고 마음속에 하나님을 높이는 마음과 방향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적용과 결단
여러분의 기도가 어려움을 해결해 달라는 기도제목으로 채워져 있지 않으신가요?
하나님은 하나님을 아는 자를 부끄럽게 하지 않으십니다.
어려움에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그 방향을 맞추십시오
은혜를 받았다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