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1,783 | 2013-08-15

어느 날 내 눈을 뜨게 하셨다!!

어느 날 하나님이 내 눈을 뜨게 하셨다. 수십 년 전의 일이지만 그날의 일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그때 내가 어디에 앉아 있었는지도 선명할 정도다. 당시 나는 어떤 사람에게 아주 짜증스런 말로 분노를 폭발시킨 후에 울기 시작했다. 나를 속량하기 위해 예수님이 대가를 치르셨다는 사실이 갑자기 선명하게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분은 나를 하나님의 아들의 형상으로 만들기 위해 피를 흘리셨다. 그러나 분노하고 있는 나에게서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부분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분은 온유하셨고, 온유한 자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약속해주셨다. 그렇다면 나는 온유한 자가 되었는가? 그러지 못했다. 그때 나와 예수님과의 관계는 죽은 사람과의 관계와 같았다.

물론 나는 그분이 나를 속량하기 위해 대가를 치르셨다는 것을 믿고 있었다. 내가 값없이 속량받았다는 것과 내가 의롭다 함을 얻었음을 믿었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나의 이런 믿음은 마치 공허한 공식처럼 변해 있었다. 나의 앎은 단순히 지식에 불과했던 것이다.

살아 계신 그리스도가 내 삶의 어디에 계시는가? 오래전에 제자들로 인해 슬퍼하셨던 그분이 지금은 우리 때문에 슬퍼하실 수 있다.

앞서 하던 얘기로 다시 돌아가보자. 다시 말하지만, 나는 어떤 사람에게 분노를 폭발한 후 비통하게 울었다. 그때 나는 예수님을 얼마나 슬프게 해드릴 수 있는지를 알게 되었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 요 13:35
라는 그분의 마지막 호소를 따르지 않을 때 우리는 그분께 수치를 끼치며 슬픔을 드린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마음이 아팠다. 당시의 내 행동들은 사랑에서 나온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정반대일 때가 많았다. 사랑은 이웃에게 선을 행하지만 나는 그들을 힘들게 했다. 하나님의 은혜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가볍게 대했다. 그분의 은혜를 ‘값싼 은혜’로 만들어버렸던 것이다.

하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은혜는 그리스도의 희생적 죽음을 대가로 지불하고 얻어진 것이었다. 그러므로 은혜를 받은 자는 그분의 뜻에 온전히 따르는 삶을 통해 은혜에 합당한 반응을 보여야 한다.

우리는 그분이 그토록 미워하시고, 비싼 대가를 지불하면서까지 극복하기 원하셨던 ‘죄’를 미워해야 한다. 그분은 죄를 끝내기 위해 자신의 생명까지 내놓으실 정도로 죄를 미워하셨다.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 - 눅 14:26

여기서 “자기 목숨을 미워하라”는 것은 “죄에 물든 자기 자신을 미워하라”는 말씀이다. 나는 착각에 빠져 있었다. 내가 그분의 제자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실상은 그분의 제자가 아니었다. 죄를 미워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는 다른 사람이 내게 잘못했을 때 내가 그들에게 보인 반발과 분노를 죄로 여기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하나님께서 갑자기 내 눈을 열어주셨고, 나는 그것이 죄임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 이외의 다른 많은 것을 죄라고 인식하게 되었다.

예수님과 멀어지게 된 45가지 이유바실레아 슐링크 | 규장


† 말씀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 – 누가복음 14장 26절

그러나 너는 악인에게 경고하여 돌이켜 그의 길에서 떠나라고 하되 그가 돌이켜 그의 길에서 떠나지 아니하면 그는 자기 죄악으로 말미암아 죽으려니와 너는 네 생명을 보전하리라 - 에스겔 31장 12절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 요한계시록 2장 5절

† 기도
주님, 주님이 죽기까지 미워하셨던 그 ‘죄’가 내 마음을 물들지 않도록 도와주소서.
내가 인식하지 못한 죄가 있다면 내 눈을 열어 알게 하시고 ‘죄’를 미워함으로 주님의 참된 제자로 살수 있도록 인도하소서.

† 적용과 결단
죄에 물든 마음이 있지 않으신가요?
주님은 죄를 끝내기 위해 자신의 생명까지 내놓으셨던 그 ‘죄’를 미워하십니다.
주님의 뜻에 온전히 따르는 삶을 통해 은혜에 합당한 삶의 반응을 보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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