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40,942 | 2013-08-16

하나님이 당신에게 꼭 보여주고 싶어 하신 일!

룻기 2장 3-4절을 보면 룻이 가서 베는 자를 따라 밭에서 이삭을 줍는데 ‘우연히’ 엘리멜렉의 친족 보아스에게 속한 밭에 이르렀다. 마침 보아스가 베들레헴에서 왔다.

그런데 여기서 ‘마침’이라는 부사 한 단어로 표현된 우리 성경과 달리 원어가 갖는 의미는 매우 힘이 있다. 히브리어 원문대로 읽으면 “웨 힌네”라고 한다. ‘웨’는 접속사이고, ‘힌네’는 감탄사다. 이탈리어로 ‘맘마미아’(유명한 뮤지컬 제목이다)가 “어머나”라는 뜻의 감탄사인 것과 같다.

‘힌네’는 “보라”라고 해석할 수 있다. 여기서 ‘웨 힌네’는 (하나님이 보여주고 싶어 하시는 것, 또는 독자들에게 이 장면을 집중하기 원할 때 쓰는 표현) “그런데 보라!” 이런 뜻이다.

성경을 비교해보면 더 잘 알 수 있다. 창세기 28장 6절에 “에서가 본즉…”, 8절에 “에서가 또 본즉”이라고 나오는데 이때는 ‘웨 힌네’가 아니다. 여기서 ‘본즉’은 인간의 눈으로 주목한다는 뜻이다.

에서에게는 하나님의 눈으로 볼 수 있는 영안(靈眼)이 없었다. 아버지 이삭이 야곱을 축복하고 가나안 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맞지 말도록 당부하는 것을 인간의 눈으로 주목했을 뿐이다. 그래서 에서는 8절 말씀처럼 아버지 이삭이 가나안 사람의 딸들을 기뻐하지 않는 것을
보고 다시 이스마엘의 딸을 아내로 맞았다.

그런데 창세기 28장 12절에 “(야곱이) 꿈에 본즉…”, 12절 중간에 “또 본즉…”, 13절에도 “또 본즉…”이라고 나오는데 이때 다시 ‘힌네’라는 같은 단어가 사용되고 있다. 야곱은 이삭으로부터 장자의 축복을 받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축복을 빼앗긴 형 에서가 야곱을 미워하여 죽이려는 마음을 먹었기 때문에 그는 형을 피해 밧단아람으로 도망치고 있다.

이스라엘은 지역의 특성상 해가 질 때 이동해야 하고, 낮에는 뜨거운 태양을 피해 쉬어야 한다. 그렇지만 급하게 도망쳐 나온 야곱이 한 곳에 이르러 해가 지자 지치고 낙담된 마음에 그만 돌베개를 벤 채 들에서 그대로 유숙하게 되었다.

소망이 없었다. 축복권을 얻어 축복의 땅에 있고자 했는데 결국 얻었다고 생각했으나 쫓겨난 신세가 되었으니 자신이 얼마나 처량했겠는가.

그런데 자다가 꿈에서 보니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그런데 봐라”라고 하시고 하나님의 사닥다리를 보여주신다. “네가 도망가는 거 같지? 망하는 거 같지? 그런데 아니야. 네 인생이 내 안에 있어”, 마치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처럼 하나님이 보여주고 싶어 하시는 것을 보여주신다.
“또 본즉”, 이것이 ‘웨 힌네’이다.

룻기 2장 4절에서 하나님이 보여주고 싶어 하시는 장면 역시 “보아스가 베들레헴에서부터 와서 베는 자들에게 이르렀다”는 것이다.

우연한 만남이 아니라는 것이 강조되고 있다. 하나님께서 룻을 주목하시고 유력한 자에게 이끌어 가셨는데, 마침 보아스가 세계 여행을 떠나 2년 후에 돌아온다더라 하면 앞으로 룻의 인생이 얼마나 꼬일지 예측해볼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룻을 모압 지방에서 베들레헴으로 돌아오게 하셨고 이삭을 줍는데 친족 보아스에게 속한 밭으로 인도하셨으며 보아스도 똑같이 돌아오게 하셨다.

하나님께서 유력한 자 보아스를 거기 그 자리에 갖다놨으니 보라고 하시는 것이다. 이 기막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감탄하며 보도록 ‘웨 힌네’를 사용한 것이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향한 고백이 있고, 하나님 앞에 살려는 자를 버리거나 죽이지 않으신다. 그래서 “그런데 보라”고 하신다. 하나님이 살려주시는 것을 보고 믿음을 가지라고 하신다. 먹여 살리는 것으로 끝내지 않고 유력한 자를 이끌어 만나게 하신 하나님이시다. 우리는 하나님이 보라고 하신 것을 봐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아야 한다. 그래야 믿음이 자란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편든 자에게 하나님도 그의 편이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하나님께 소망을 둔 자를 먹이시고 하나님을 바라는 자를 채우시고 세우시고 유력한 자를 붙이시고 친히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이시다.

우리가 우리 인생 속에서 우연히 살아가는 것 같아도 그렇지 않다. 나에게 ‘웨 힌네’를 보여주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야 한다.

넌 내가 책임진다김남국 | 규장


† 말씀
룻이 가서 베는 자를 따라 밭에서 이삭을 줍는데 우연히 엘리멜렉의 친족 보아스에게 속한 밭에 이르렀더라 마침 보아스가 베들레헴에서부터 와서 베는 자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니 그들이 대답하되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라
– 룻기 2장 3-4절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서 있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네가 누워 있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창세기 28장 12-13절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 히브리서 11장 6절

† 기도
우리에게 ‘웨 힌네’를 보여주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께 소망을 둔 자를 먹이시고 채우시고 세우심을 믿습니다.
매일매일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하나님을 바라는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 적용과 결단
당신은 하나님 편인가요? 당신은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있나요?
하나님 편에 서서 하나님께 소망을 둘 것을 결단하십시오.
하나님께서 먹이시고 채우시고 세우실 것을 직접 보여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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