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5,847 | 2013-08-20

나는 ‘나의 죄’를 변호하고 있었다.

나는 갑작스레 깨달았다. 죄에 대항하지 않는 나의 수동적 자세가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를 말이다.

자기에게 암이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된 사람은 즉시 직장과 가정의 일을 중단하고 수술을 받는다. 필요하다면 암 치료를 위해 엄청난 돈을 투자한다. 우리의 육신의 생명만을 빼앗아갈 뿐인 암에 대해서도 그토록 노력하는 것이다.

죄는 암 중에서도 최악의 암이다. 죄는 정말 무섭다. 이것이 성경이 말하고 있고 실제 삶에서 드러나는 현상이다. 죄는 우리의 삶에 편만해져 있다.

죄는 우리 얼굴과 행동에 그 흔적을 남기고 우리의 인격을 파멸로 몰아간다. 죄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죄인으로 서게 된다. 죄는 우리와 주변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들며, 우리를 영원히 무서운 곳으로 떨어뜨린다. 그곳은 악과 어두움에 대해 대가를 치르는, 어둠의 왕국이다. 예수님이 자주 언급하신 그곳은 지극히 고통스럽고 혐오스런 곳이다.

그렇다! 죄는 독이다. 이 독 때문에 우리는 영원한 사망에 이르게 된다.

그렇기에 예수님은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 - 마 10:28 라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예수님이 말씀하신 두려움이 내 마음 깊은 곳을 움직이지 못했다. 나는 그분의 말씀을 알았지만 그 말씀이 내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지는 못한 것이다.

내 마음속의 태도는 오히려 그분의 말씀과 정반대 방향으로 나가고 있었다. 죄라는 영적 질병은 나를 죽음에 이르게 할 수도 있었지만 나는 그보다 육신의 질병을 더 심각하게 여겼다. 그렇게 죄와 철저히 싸우지 않았기에 자유와 치유도 얻지 못했다.

“너희 죄를 서로 고백하며” - 약 5:16 라는 말씀대로 내 죄를 빛 가운데 드러내며 고백하지 않았다.

나는 죄를 미워하여 버리지 않았고, 오히려 자신을 동정하며 내 죄를 변호했다.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동정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마음속에 싹트는 쓴 뿌리를 합리화하려고 애썼다. 이런 태도 때문에 내 죄가 점점 강해져 뿌리를 더 깊게 내리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죄를 버리고 빛으로 나가라!”라는 말씀을 좌우명으로 삼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지 않았다. 오히려 죄를 관대하게 대했기에 내 안에 죄가 그대로 남아 있었다.

나는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했다. 하지만 그때의 나는 실제로 어디에 있었는가. 나는 내가 그분께 속했다고 생각했지만, 나는 그분을 거의 잃고 있었다. 왜냐하면 그분의 계명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나는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을 수 없었다. 오히려 그분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었다.

암이라는 질병을 대하듯 죄라는 병을 다룬다면, 나에게 엄청난 고통을 가져다 주는 그 죄를 관대히 다루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 고통과 불행을 초래한 죄를 제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죄를 제거하는 것은 가능하다. 예수님께서 보혈을 흘리셨기 때문이다. 그분이 갈보리 언덕에서 희생제사를 드리셨기 때문에 나는 그 효력을 내 것으로 삼을 수 있다.

그분은 “다 이루었다!”라고 선언하셨다. 그러므로 나는 그분의 선언을 근거로 그분께 희생제사의 효력을 청구할 수 있다. 그분은 내게 모든 것을 주셨다. 나는 그 모든 것을 받아들이기만 하면 된다. 내가 이룰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분이 다 이루셨기 때문이다. 그분은 이미 나를 속량하셨다.

나는 그분의 승리를 내 것으로 삼아야 한다. 지금 내가 죄인이고, 남은 평생 동안 죄인일지라도 그것 때문에 내 구원의 확신이 침해 당하지는 않는다.

이 진리를 굳게 붙든다면 내 구원의 확신은 공허한 믿음의 공식으로 변질되지 않을 것이며,
그분의 죄 사함에 대한 나의 인식과 구원의 확신이 언제나 마음속에서 새롭게 샘솟을 것이다.

예수님과 멀어지게 된 45가지 이유바실레아 슐링크 | 규장


† 말씀
그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백하며 병이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 - 야고보서 5장 16절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 요한복음 19장 30절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 이사야 53장 5절

† 기도
내 안에 있는 죄에 대하여 관대히 다루려는 마음을 버리고 암이라는 병을 다루듯 내 안에 죄를 제거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삶 살게 하시고 주님이 이루신 승리를 내 것으로 삼는 삶 살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죄를 제거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보혈을 흘리셨기 때문입니다.
그 분의 승리를 내 것으로 삼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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