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6,935 | 2013-09-19

“넌 나보다 귀하단다!”

하나님은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십니다. 어느 정도로 사랑하는지 아십니까? 우리를 향한 사랑 때문에 하나님은 기꺼이 우리의 종이 되고자 하십니다. 사랑하면 사랑하는 대상이 내 생명보다 더 귀하게 느껴집니다. 천하보다 그 대상이 더 귀하게 여겨집니다. 하나님이 바로 그렇게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 증거가 예수님의 십자가입니다.

몇 해 전 해외 코스타에 참석하기 위해 공항에 있는데 큰아들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아들이 대뜸 “아버지, 축하드립니다!”라고 합니다. “뭐가?”라고 물었더니 “아버지가 올해 할아버지가 되십니다”라며 곧 손주가 생길 것이라는 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 그 소식을 듣는 순간 얼마나 기쁜지 몸이 두둥실 떠올라 발이 땅에 안 닿는 것 같았습니다.

며칠 후에 아들이 배 속의 아이를 찍은 초음파 사진을 가지고 왔습니다. 손녀에게는 미안하지만, 꼭 작은 벌레같이 생긴 것이 그 사진 안에 담겨 있었습니다. 그때 태아의 크기가 2.8센티미터였습니다. 손가락 두 마디도 안 되는, 아직 사람같이 생기지도 않은 손녀의 사진을 보고 또 봤습니다. 저는 그날 이런 글을 썼습니다. “우주보다 더 큰 2.8센티미터.”

그 2.8센티미터 작은 태아를 위해 저는 모든 것을 다 버릴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생명까지도 말입니다. 손녀이기 때문에,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사랑 때문에 벌레만도 못한 우리에게 “넌 정말 귀한 존재란다. 넌 천하보다 귀해”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랑이 아니면 불가능한 말입니다. 이 말씀까지는 그래도 이해할 수 있다고 합시다. 하나님은 그보다 더한 말씀을 하십니다. “넌 나보다 귀해.”

바로 그것이 십자가 사건입니다.

본래 십자가에 누가 달려야 합니까? 죄인인 우리가 달려야 합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 예수님이 대신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예수님, 왜 예수님이 죽으셨어요? 제가 죽어야 하는데, 왜 예수님이 대신 죽으셨어요?” 만약 우리가 이렇게 물어본다면 예수님은 이렇게 대답하실 것 같습니다.

“넌 나보다 귀하단다. 내가 죽는 게 더 대가가 싼 거야.”

말이 안 됩니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사랑으로는 말이 됩니다. 부모는 자녀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대신 내놓을 수 있습니다. 죽음 앞에 놓인 자녀를 향해 “너 대신 내가 살아야겠다”고 이야기하는 부모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당연하게 자신의 목숨을 내놓으셨습니다.
우리 대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사랑 때문입니다.

우리가 인정하든 안 하든, 우리 한 사람은 천하보다 귀합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생명보다 우리를 더 귀히 여기십니다. 그러니 세상 그 무엇이 우리에게 복음이 될 수 있겠습니까? 이 이상의 복음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만이 우리를 참으로 행복하게 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탄은 날마다 참소합니다. 너 같은 놈을 하나님이 좋아하시겠냐? 너도 양심 좀 있어봐라. 넌 이제 끝났어! 하나님은 너를 쳐다보시지도 않을 거야.” 그러나 속으면 안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의인이어서 사랑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자녀이기 때문에 사랑하십니다.

우리 막내아들이 학교 다닐 때 공부를 좀 안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공부를 잘하면 좋지만, 못해도 죽을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공부 때문에 스트레스를 주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막내의 수능 점수가 낮아서 마땅히 갈만한 대학이 없었습니다. 자기 생각에도 점수가 너무 엉망이었던지 의기소침해져서 저한테 이런 메일을 보냈습니다. “아빠, 제가 부끄러우시죠?”

아빠한테 자신이 부끄럽냐는 메일을 보낸 아들에게 짠한 마음이 들어 얼른 답장을 보냈습니다. 자식을 부끄러워하는 애비가 어디 있냐? 공부를 좀 잘하면 좋겠다는 거지, 공부 잘하면 내 새끼이고 공부 못하면 남의 새끼냐? 공부 좀 못했다고 부끄러워하는 애비가 부끄러운 놈이지. 아버지는 너 안 부끄럽다.”

마찬가지로 하나님도 우리가 의롭게 살기를 바라시는 것이지, 의로우면 자녀이고 그렇지 않으면 자녀가 아닌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자식을 부끄러워하는 애비가 어디 있냐?” 물론 우리가 잘못하면 때리시거나 내버려두실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죽으라고 때리는 것이 아닙니다. 살라고 때리시는 것입니다. 그때도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페이스북, 믿음의 책: 로마서 이야기김동호 | 규장


† 말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 로마서 5장8절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 만일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길을 잃었으면 그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두고 가서 길 잃은 양을 찾지 않겠느냐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찾으면 길을 잃지 아니한 아흔아홉 마리보다 이것을 더 기뻐하리라 - 마태복음 18장 12절,13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 빌립보서 2장 6절~8절

† 기도
우리 앞에 놓여진 환난과 역경 속에 주님의 사랑이 느껴지지 않을 때가 있음을 고백합니다.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주님, 오늘도 “넌 나보다 귀해!”라고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에 반응하는 오늘을 살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하나님은 우리를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십니다.
오늘도 우리에게 “넌 정말 귀한 존재란다. 넌 천하보다 귀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 말씀에 귀 기울여 보세요 그리고 그 사랑을 느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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