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5,047 | 2013-10-22

당신은 지금 주님을 ‘박대’하고 있는가?

저희 막내는 남산 쪽방 마을에서 오랫동안 봉사를 했습니다. 도배도 해주고, 아이들 공부도 봐주고, 함께 놀기도 했습니다. 그곳 아이들은 부모 없이 조부모랑 살거나, 부모가 있어도 보살핌을 잘 받지 못해 좀 거친 구석이 있습니다.

한번은 막내의 홈페이지를 봤는데, 거기에 그곳 아이들 사진이 쭉 올라와 있습니다. 그중 한 네다섯 살 쯤 되어 보이는 아이가 있었는데 눈빛이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사납고 날카로워 보였습니다. 그 사진 밑에 아들이 이렇게 써놓았습니다.

“얘 눈에는 가시가 있다. 그러므로 너는 사랑 곱빼기.”

제 아들이 쓴 글이지만 이 글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눈에 가시가 있는 아이, 공격적이고 거친 그 아이를 보면서 나 같았으면 “에라, 이놈아. 네가 그러면 너만 손해지” 하면서 다른 아이들을 더 예뻐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들은 그렇기 때문에 사랑 곱빼기라는 것입니다.

저는 제게도 이 마음을 주시도록 기도했습니다. 나에 대해서는 철저하고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너그럽고 관대하도록,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주셔서 사랑할 줄 알도록 해주시도록 말입니다.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사람을 업신여기고 차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을 만큼 우리 인간을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누가 제 손녀에게 “예쁘다”고 해주면 저도 그 사람이 좋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손녀를 칭찬해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누가 흉이라도 보면 속이 부글부글 끓기 시작합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이십니다. 하나님이 정말 사랑하시는, 생명을 바치기까지 사랑하시는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을 하나님도 사랑하십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너희가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하여 물 한 그릇이라도 주면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가 결코 상을 잃지 않으리라”(막 9:41).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 25:40).

‘지극히 작은 자’가 어떤 사람들입니까? 다른 사람이 우습게 여기는 사람, 마음에 별로 들지 않는 사람, 가난한 사람, 눈에 가시가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을 대접할 때 하나님은 “나를 대접한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을 ‘결단코’ 잊지 않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예외가 없이 반드시 상을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다른 사람을 판단하지 않고 나 자신을 판단하는 겸손한 사람이 되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관대하고 나 자신에게는 엄격한 사람이 되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럴 때 은혜가 더욱 부어집니다.

페이스북, 믿음의 책: 로마서 이야기김동호 | 규장


† 말씀
그러므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누구를 막론하고 네가 핑계하지 못할 것은 남을 판단하는 것으로 네가 너를 정죄함이니 판단하는 네가 같은 일을 행함이니라 - 로마서 2장 1절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 요한복음 3장 16절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 요한복음 13장 34절

† 기도
주님, 나에 대해서는 철저하고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너그럽고 관대한 사람이 되길 원합니다. 나의 시각이 아닌 주님의 마음으로 이웃을 바라보며 더욱 사랑하며 섬기겠습니다. 주님의 풍성한 사랑을 제 마음에 부어주옵소서.

† 적용과 결단
당신 주위에 '지극히 작은 자'는 누구 입니까?
주님의 마음으로 내 이웃을 바라보며 사랑하며 섬기기를 결단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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