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3,054 | 2014-01-20

주님의 시선이 머무는 곳?

나눔을 실천하는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말씀하는 게 있습니다. “나눔은 주는 사람이 더 행복해요. 주는 것이 더 큰 축복이죠”라는 말입니다. 어떤 분은 이렇게 말하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이 행복해지는 모습이 내게 행복함을 줍니다”라고요.

또 어떤 분은 누군가에게 무엇을 나눌 때 자신이 더욱 가치 있어지고 존귀해지는 것 같다고도 합니다. 다 맞는 말입니다. 정말 그렇게 때문에 나눔은 축복입니다.

그런데 주는 사람이 축복이라는 말은 좀 더 가치 있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사람은 원래 자기중심적인 본성을 타고납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닮아가게 되는 하나님 자녀들이라면, 자연스럽게 나 중심에서 타인 중심으로 살아가는 삶에 눈 뜨게 됩니다.

예수님과 함께 있으면 저절로 예수님이 사랑하시는 그 이웃이 있는 곳에 우리가 함께 있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큰 축복이라는 말은 근본적으로 ‘예수님을 아는 기쁨’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내 안에 계시기에 시선과 마음이 타인에게로 향하는 축복을 갖게 되는 것이지요. 이는 감동이나 기쁨, 자신의 가치가 높아지는 범주를 훨씬 뛰어넘는 일입니다. ‘내가 좋은 일을 했다’, ‘저 사람이 감사해하니까 행복하다’를 뛰어넘는 마음이지요.

결코 쉽게 나올 수 있는 말이 아닙니다. 이때의 사랑은 진정으로 사람 자체가 그저 귀함을 알기에 일어나는 행위입니다. 받는 이의 반응도, 감사도 상관없습니다.

주고 또 주었는데 상대로부터 반응이 없다면, 괘씸하죠. 처음에는 좋게 시작했다가 기운이 빠지기도 합니다. 감동과 감격을 기대했는데 기대감이 충족되지 못할 때, 주는 행위는 중단될 수 있습니다.

반면 하나님의 마음으로 하는 나눔은 상대와 상관없이 끊임없이 줄 수 있는, 사랑하겠다는 의지와 결단에 의해서 지속적으로 부어지는 마음입니다.

그 과정에서 주고 또 주는 사람이 예수님을 닮아가고 예수님과 함께하며 엄청난 성장을 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주는 것이 더 복되다고 말하는 진정한 나눔의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신약에서 예수님이 등장했을 때 처음으로 이기적이지 않은, 모든 것을 내어주는 아가페오의 사랑이 등장했습니다. 예수님을 닮아가려는 우리라면, 바로 이런 아가페오의 사랑까지도 닮아가야 하며 하나님께서도 이를 권유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그분을 닮아가고자 할 때, 원수를 사랑할 수 있는 데까지 가보라고 부드럽게 이끌어가고 계시는 것입니다.

“성경말씀 안에 나타난 컴패션의 사례가 무엇입니까?”누군가 물었을 때 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예수님 자체가 컴패션이십니다.”

나눔을 할 때 우리는 컴패션인 예수님을 만납니다. 그리고 그분을 닮아갑니다. 그분을 닮아가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축복입니다.

“고맙다”서정인 | 규장


† 말씀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 요한복음 13장 34절

너희가 받기를 바라고 사람들에게 꾸어 주면 칭찬 받을 것이 무엇이냐 죄인들도 그만큼 받고자 하여 죄인에게 꾸어 주느니라 오직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고 선대하며 아무 것도 바라지 말고 꾸어 주라 그리하면 너희 상이 클 것이요 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 되리니 그는 은혜를 모르는 자와 악한 자에게도 인자하시니라 너희 아버지의 자비로우심 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자가 되라
- 누가복음 6장 34~36절

† 기도
내 마음과 시선이 나로부터 벗어나 주님이 사랑하시는 영혼이 있는 곳으로 향하길 원합니다. 이 땅에 오셔서 베푸신 그 사랑을 기억하며 오늘도 주님 계시는 그 곳에 있길 소원합니다.

† 적용과 결단
예수님과 함께 있기를 원하십니까? 예수님이 사랑하시는 이웃이 있는 곳에서 주님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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