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2,700 | 2014-02-14

주님의 핵심 전략은 무엇인가요?

‘우리가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이 땅에 복음을 전할 수 있을까?’

머리는 텅 빈 것 같고 몸은 천근만근이지만 주님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것만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자 최상이었다. 그분 앞에 무릎을 꿇고 그 땅을 향한 전략을 보여주시길 간구했다.

복음의 불모지라는 이슬람 선교에 필요한 미래의 전략, 좀 더 치밀하고 효과적이며 강한 열매가 나타날 수 있는 전략이 오로지 내 관심이었기에 매달리고 또 매달렸다.

한참을 기도하는데, 내 마음 안에 또다시 주님의 음성이 들렸다. ‘시온아, 나의 전략은 계획이나 프로그램이 아니다.’나는 순간 벌떡 일어나 이 음성이 주님으로부터 온 것인지 되물었다.

‘예? 뭐라고 하셨습니까?’‘나의 전략은 계획이나 프로그램이 아니라 사람이다.’‘예? 주님의 말씀입니까?’‘그래, 나의 전략은 사람이다.’

사람! 짧은 순간, 내 머리에는 수많은 무리의 사람들이 지나갔다. 한국에 얼마나 많은 교회가 있고, 얼마나 많은 젊은이들이 헌신하고 있으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예배에 참여하면서 주님을 부르고 있는가! 신학교마다 학생들이 넘쳐나고, 각 선교단체에는 지원자들이 줄을 서 있다.여름마다 수많은 행사에 모이는 젊은이들만 해도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주님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있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누가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가르쳐주신다. 하나님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지 보다 그 자리에 누가 있는지를 보고 계셨다.

자신의 삶을 일점(一點)도 숨기지 않고 그분께 드릴 수 있고, 자신은 죽고 자신을 통해서 주님이 드러나시게 할 수 있고, 주님과 함께라면 세상 끝까지라도 같이 갈 수 있는, 그 ‘사람’이 있는가? 하나님은 여전히 사람에 목말라 하신다.

나는 주체할 수 없이 송구스러워서 하나님 앞에 고개를 들 수 없었다. 그렇다.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서 일하신다. 프로그램이나 전략은 그 다음이다.

주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며, 그분의 마음으로 그분의 삶의 현장에 동참할 수 있는 사람, 많은 것 같지만 많지 않은 사람…. 나는 어떤 사람인가? 그날 밤, 나는 오랫동안 주님과 함께 있었다. 그리고 나를 다시 하나님께 드렸다.

‘사람이 전략이다!’ 세례 요한에 대한 묵상의 끝 지점에 이스탄불에서 들렸던 그 음성이 다시 내 마음에 밀려왔다. 나는 하나님 앞에 고백했다.

‘만약 이 땅에 들어올 사람들을 동원하지 못한다면 제가 다시 오겠습니다.’이 약속과 고백은 하나님과 나만의 대화였다. 아무도 듣지 않았고, 어느 누구의 증인도 없는 나의 고백이자 하나님과의 약속이었다. 그리고 2003년 어느 날, 나는 다시 아프간으로 돌아왔다. 세상보다 광야를 선택했다.

천개의 심장이시온 | 규장


† 말씀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하시니라 - 마태복음 9장 37,38절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 고린도전서 4장 1,2절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 마태복음 6장 33절


† 기도
주님, 오직 주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며 주님의 마음으로 주님이 역사하시는 삶의 현장에 동참할 수 있는 그런 자격이 되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주님이 찾으시는 그 사람이 되기 위해 더 열심히 주님을 사랑하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삶을 기꺼이 주님께 드릴 수 있고, 자신은 죽고 자신을 통해서 주님이 드러나시게 할 수 있고,
주님과 함께라면 세상 끝까지라도 같이 갈 수 있는, 주님이 원하시는 그 ‘사람’이고 싶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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