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2,275 | 2014-06-17

그는 자신의 많은 원수들을 어떻게 했을까?

바울의 삶에도 고난이 흠뻑 스며들어 있었다. 그는 난파를 당하기도 했고, 감옥에 갇히기도 하고 매도 수없이 맞았다. 몇 해씩 가택에 연금되고, 사람들 보는 앞에서 거의 죽도록 세 번이나 채찍질을 당하기도 했다.

그는 늘 이리저리 떠돌면서 살았고, 어디를 가든지 위험을 겪었으며, 충분한 음식도 옷가지도 없이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면서 여행을 하기도 했다. 그는 그런 식으로 수십 년을 살았다.

나는 신약성경에서 바울의 편지들을 읽으며 그의 신체적 인내력에 혀를 내둘렀다. 하지만 그보다 훨씬 더 나를 경악하게 한 것은 그의 정서적 인내력이었다.

그는 그 역경과 만행과 박해에 대해 기록했지만 적대감, 원통함, 비난하는 마음을 전혀 갖지 않았다. 자신을 핍박한 사람들의 명단을 작성하거나 복수의 음모를 꾸미지도 않았다.

가혹한 역경과 시련이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으로서 그의 삶의 전형적인 패턴이 되었지만, 그는 그런 것에 압도되지 않고 오히려 앞쪽으로 시선을 돌려 확신하는 마음으로 장래를 바라보았다.

바울은 자신의 많은 원수들을 어떻게 했을까? 정신적 외상을 초래할 만큼 충격적인 사건들에 대한 기억을 어떻게 했을까? 어떻게 그는 복수의 검을 갈지 않으면서 그 모진 시련을 견뎌냈을까? 그는 그의 편지에서 자신이 당한 역경에 대해 상세히 기술한 뒤, 자신의 인내와 자족(自足)의 비밀을 독자들에게 밝혔다.

그 비밀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함께하심’이었다. 하나님은 그에게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고후 12:9)고 말씀하셨고, 그 말씀이 진리라는 것을 반복해서 입증해주셨다. 바울의 역경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속적인 임재가 모든 것들을 바꿔놓은 것이었다.

바울은 자신이 당했던 고난과 고통을 정직하게 기억하고 그 사건들에 관한 진실을 있는 그대로 말했다. 하지만 그는 그 사건들을 기억하되 자신에게 해를 끼친 사람들에게 분노하거나 앙갚음을 하지 않고 합당한 결과를 낳도록 ‘잘’ 기억했다.

바울에 대한 그들의 공격은 바울이 다른 사람들을 축복하는 복된 통로가 되었으며 바울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강하게 세우는 수단이 되었다.

바울은 자신의 고난에 대한 변론을 다음과 같이 종결지었다.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때에 강함이라 (고후 12:10)

부모 용서하기레슬리 필즈 | 규장


† 말씀
여호와께서 내게 도움이 되지 아니하셨더면 내 영혼이 벌써 침묵 속에 잠겼으리로다 여호와여 나의 발이 미끄러진다고 말할 때에 주의 인자하심이 나를 붙드셨사오며 내 속에 근심이 많을 때에 주의 위안이 내 영혼을 즐겁게 하시나이다 - 시편 94장 17~19절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 시편 119장 71절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 당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 로마서 8장 36,37절

† 기도
주님, 힘든 마음으로부터 벗어나길 원합니다. 어두운 마음이 주님의 임재의 빛으로 채워지길 소원합니다. 주님을 갈망합니다. 함께하여 주옵소서.

† 적용과 결단
당신을 고통스럽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힘든 시간들로부터 벗어나 더욱더 주님을 바라보며 임재 가운데 치유되기를 소망해보세요.
은혜를 받았다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