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394 | 2014-03-05

65년의 성취 - 65년의 갈등

1948년 건국 이후 맹렬한 전쟁과 역경에 둘러싸여 있었던 이스라엘이 자랑스런 독립 65주년을 맞게 되었다.

이스라엘은 지난 2000년 이산의 시기 동안 잠들어 있던 메마른 땅을 차지해 사막에 꽃을 피우겠다는 시온주의자들의 꿈을 실현시켰다. 현대 이스라엘이 건국 되었을 때 회의론자들은 유대인들이 상술에는 뛰어나지만 농업에서는 성공을 거두지 못했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이스라엘 농부들은 햇볕에 말라 버린 모래 사막에서 세류 관계(drip irrigation)를 마스터 하고, 노란 토마토와 보라색 토마토, 오렌지 피망, 빨간 레몬 등을 만들어 내는 일에도 재미를 붙였다. 이스라엘은 100여 개국에서 이민자를 흡수해 세계 최대의 유대인들의 성서적 보금자리가 되었다. 2000년 동안 히브리어는 성서와 기도책의 언어로 랍비들과 예쉬바(유대교 신학교)학생들만 이해할 수 있었지만, 오늘날 유대인들은 이 언어를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현대 히브리어로 부활 시켰다.

이스라엘은 3000여개의 하이텍 회사를 보유한 세계 나스닥 제 3위 국가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 구글 등 세계 최대 하이텍 회사들이 ‘신생국’ 이스라엘에 연구소와 개발센터를 두고 이스라엘인이 새롭게 개발한 와이파이, 컴퓨터 방화벽, 즉석 메시지 등을 연구하고 있다. 지난 10년 간 이스라엘 연구원들은 화학과 경제분야에서 여섯 개의 노벨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아랍의 봄’ 여파로 이스라엘의 지역적 상황은 불안정한 상태이다. 이스라엘은 다섯 번의 대규모 전쟁과 두 번의 팔레스타인 민중봉기, 두 번의 가자 전쟁, 국경지역에서의 잦은 소규모 충돌을 겪었다. 수 십 번의 팔레스타인 자살테러와 총격을 견디어야 했으며, 제 3차 인티파다와 이란과의 전쟁 발발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이 심해지고 있다. 수 십 년 동안 잠잠했던 이집트와 시리아 국경도 이슬람테러 집단의 위협에 직면해 있다. (4-5쪽 참조)

이스라엘 국민들은 이 같은 모든 고민들을 제쳐두고 독립 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거리로 나왔다. 공군의 공중 분열식이 있었고, 수 십만의 인파가 독립 기념일을 기념하는 전통적인 야외 바베큐를 즐기기 위해 국립 공원들로 모여 들었다.

독립 기념일을 맞아 실시된 설문조사에서는 적대적인 적들과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이 깊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국민들은 스스로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국민들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분쟁 속에서도 살아남고, 그 안에서도 번영하는 방법을 터득한 민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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