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9,110 | 2012-11-15

<워십 리더>가 만난 워십 리더: 윤주형 목사

Worship Leader KOREA: 예수님을 영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윤주형 목사: 저는 모태신앙으로 자라났습니다. 아버지가 사업하시다가 커다란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신 후, 시골에서 처음 목회를 시작하게 되셨습니다. 당시 저는 세 살이었죠. 그래서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날마다 하나님 앞에 머무르시고 말씀 가운데 사시는 모습, 밤이고 낮이고 산에 올라가 하나님 앞에 부르짖는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아버지가 경외하는 하나님을 배워나갔습니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지속적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깨달을 수 있었고 삶의 작은 부분들까지도 하나님과 대화하고 물어보는 습관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이건 어떻게 하죠? 저건 어떻게 하죠?”라고 물으면서 삶의 기도를 드렸고 그때마다 놀랍게도 하나님은 인격적으로 찾아오셔서 만나주셨습니다. 부모님에 대해 잠시 말씀드리자면, 아버지, 어머니 두 분 모두 신실하신 분이셨습니다. 아버지는 2년 전에 주님 품에 안기셨는데, 신앙적으로 저에게 가장 지대한 공헌을 하신 분을 꼽으라면 아버지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런데 목사님이신 아버지가 이론적으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신 적은 없습니다. 저는 그냥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신앙을 배워나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WL: 목회자로서 사역을 감당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윤주형 목사: ‘내 평생을 하나님께 드려야겠다.’, ‘하나님이 내 삶 가운데 이런 계획을 갖고 계시는구나’를 분명하게 느낀 때는 고3 시절입니다. 당시 서울에서 사역을 하시던 아버지가 갑자기 충남 공주로 사역지를 옮기게 되셨습니다. 갑자기 서울에서 지방으로 가게 되다 보니 주변의 변화와 학업 등에서 어려움을 겪게 되었고 다른 부분에서도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고3 시절을 거기서 보내면서 변화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것이 그전까진 약간 표본적인 방식이었다면, 그 시기를 계기로 전환점을 맞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왜 하필 고 3때, 여기로 나를 보내실까?’하고 궁금해 했었습니다. 아버지를 통해 하나님이 너를 너무 사랑하시기에 함께 가시길 원한다고 듣긴 했었지만 ‘왜 하필 고3 때 여길 보내실까’ 하며 의아해 했습니다. 막상 와보니 기대보다 실망이 컸습니다. 그렇게 저는 내 삶에서 가장 어렵고 춥고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삶의 광야 같은 시간을 보낼 때, 이것이 하나님이 예비하신 시간처럼 느껴졌다는 것입니다. 아마 그때, 더욱 하나님을 찾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당시 그곳에 유관순 열사가 다녔던 100년 된 교회가 있었는데 자율학습 끝나고 11시가 되면 친구 세 명과 가서 날마다 기도하곤 했었습니다. 매일 간절히 그 자리를 찾았습니다.
놀랍게도 그때 직접적인 소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제 마음속에 음성으로 들려주신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나를 위해서 평생 헌신할 수 있겠느냐?”입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 음성이 “네 인생 내가 책임져줄게”로 들렸다는 것입니다. 예전에 아버지가 너 목회자가 될 생각이 없냐고 했을 때는 단호히 아니라고 했는데 그렇게 소명을 받을 때는 너무 감격스러웠습니다. 그 시기에는 제가 바닥까지 내려가 있었고 누구라도 내 삶을 잡아주길 바랬었는데, 그때 하나님이 나를 쓰겠다고 하시니 잊지 못할 감격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그 시간을 통해 하나님의 정확한 부르심을 알게 되었고, 신학을 공부하게 되었고, 목사님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처음 갖게 되었습니다.

WL: 목회 사역 가운데서도 특별히 예배 사역자로서 사역을 감당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윤주형 목사: 신학대에 처음 들어갔을 때 예수전도단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침 형이 가보라고 해서 밀리다시피 하여 가보게 되었는데, 그때 3개월 정도 열심히 다니게 되었습니다. 왠지 여기서 엑기스를 얻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최선을 다했는데, 생각지 못한 것에서 내 삶의 변화를 겪게 되었고 깨어짐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정기적인 강의를 듣고 선후배와 예배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악기도 없이 책상 두들겨가며 예배했습니다. 그런데 그때까지만 해도 저는 모태신앙이기에 누구보다 하나님에 대해 잘 알고 신앙에 대해서도 구구절절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빈 강의실에서 몇 명되지 않은 사람과 주의 이름을 부르며 찬양하는 순간 처음으로 ‘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임재’를 경하게 되었습니다. 아……. 정말 놀라웠습니다. 막연하고 광대했던 하나님에 대해 이해했다고 했지만, 그때 그곳 가운데 전능광대하신 하나님이 임재하신 것을 제대로 경험했던 것입니다. 그 자리에서 저는 소스라치게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하나님이 말씀하시고 이끄시고 도전하시고 감격하게 하시는 그 모든 것들이 하나님이 예비하신 보화로 느껴졌습니다. 예배 사역에 대한 열정이 그때부터 싹트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그 모임이 정기적으로 화, 목, 금에 있었는데 저는 계속 다녔습니다. 한 시간 반 전에 가서 묵상모임, 기도모임을 갖고 캠퍼스 위해 중보하면서, 스스로 감격, 감사하면서 귀한 시간을 경험했습니다. 이것이 저의 예배 사역을 시작하게 된 밑바탕이 되었습니다.

WL: 갑자기 미국에 오시게 되셨는데요. 그 과정과 미국에서의 삶과 현재의 사역에 대해서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윤주형 목사: 저를 아시는 분들 중, 제가 왜 미국으로 사라졌는지 의아해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사실 저 스스로도 납득하기 어려울 정도로 하나님이 이곳으로 옮기셨으니까요.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기도하는데 갑자기 떠나라고 하셨습니다. 계속해서 예수전도단에서 오랜 시간 사역했고, 화요모임과 교회를 섬기는 사역도 함께하고 있었는데 어떤 정리도 없이 떠나라고 하시는 것이 난감하기도 했습니다. 그 다음의 어떤 길들이 예비되어 있다면 쉽게 납득이 될 텐데 무작정 떠나라고 하시니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아내와 함께 기도하는데 하나님은 지체하지 않고 떠날 것을 다시금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새로운 환경을 열어주셨습니다.
그런 과정으로 갑자기 미국에 오게 되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찬양 인도자의 길을 접고 또 다른 스텝(단독목회 등)을 준비한다고 추측하신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계획 때문에 온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부르심 때문에 오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삶이 제 삶에 있어서 가장 가치를 갖고 있기에, 저는 주님이 말씀하시면 바로 순종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곳에서도 무엇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계속 기도했습니다. 여기서 행하고자 하시는 뜻을 물었던 것이죠. 물론 은연 중에 잔뜩 기대를 하기는 했습니다. 얼마나 큰일을 하게 하시려고 그 모든 것을 내려놓고 여기를 오게 하셨을까 하는……. 그런데 갑작스런 사고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딸하고 산책하다가 미끄러져서 복합 골절. 전신마취 수술을 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넘어진 그 순간에 미국에서 구급차를 불렀는데 그 금액이 엄청납니다. 한국 돈으로 300만 원 이상이었습니다. 그러니 수술비는 더 하겠지요. 제가 그럴 수 있는 형편도 아닌데, 정말 막막했습니다. 제 처지가 너무 기가 막혔습니다. 더욱 아이러니한 것은 다리 수술을 해야 하는데 예약을 하면 2주 이상 기다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2주 동안 아무 치료 과정 없이 무작정 기다려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다가 다리가 이상하게 붙으면 어쩌나’, ‘안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어쩌나’ 같은 생각이 엄습하면서 굉장히 두려웠습니다. 하나님은 저로 하여금 기다리게 하시면서 그런 시간을 보내게 하셨습니다.
처음에는 “하나님 고쳐주세요. 환경을 열어 주세요.” 이렇게 기도했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어느 순간 기도가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그 전까지는 ‘이 땅에서 나를 통해 어떤 일을 행하게 하실까?’를 기대했는데 그 시간을 겪으면서 메시아이신 예수님이 이 땅의 어려움 가운데로 하나님의 시선을 옮겨가는 것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나처럼 치료조차 받지 못하는 처지에 있는 사람들,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고통과 아픔가운데 있는 사람들, 그리고 그런 가정들, 잘못되어져 한없이 뜯겨나가고 방치되는 아이들, 먹고 살기 바빠서 자녀와 소통하지 못하는 가족들, 그 모든 어려움과 문제 속에서 고통 받는 사람들에 대한 기도가 터져 나왔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이 땅을 향한 마음이 부어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저는 주님의 심장이 이식되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내가 안 아플 때는 아픈 사람을 몰랐는데 아파보니까 이 땅의 고충을 알게 되고, 하나님은 그런 과정을 통해서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회복을 위해 중보하는 사람으로 세워주신 것입니다. 예전에는 큰 뜻, 큰 마음을 품고 하나님이 나를 통해 어떤 일을 행하실까가 중요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은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님의 시선, 주님의 마음을 가지고 중보하는 예배자가 되길 원합니다. 누가 알아주든 알아주지 않든 하나님이 보내셨다면, 하나님의 마음이라면, 그 일을 감당하겠다고 고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WL: 예배에서 강조하고 싶은, 또한 강조하고 있는 포인트를 두세 가지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윤주형 목사: 예배에 있어서 제가 핵심으로 생각하는 것, 놓치지 말아야 할 생명력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나의 찬양 가운데 임재하신 하나님을 경배하는 삶’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경우에서 놓치기 쉬운 것이기도 한데요. 젋은이와 얘기하다 보면 “저 찬양 너무 좋아요” 하면서 자신이 찬양팀을 섬기는 것에 대해 뿌듯해 하고 감격해 하는 것을 보곤 합니다. 저도 그런 모습이 기쁘고 흥겹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찬양 가운데 함께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맛보지 못한 경우를 많이 보곤 합니다. 마치 진짜 맛있는 것을 알맹이는 빼고 껍데기만 먹은 듯한 그런 느낌이 들곤 합니다. 또한 이 땅의 많은 사람이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는데 왜 지탄을 받을까, 왜 소위 말하는 개독교라는 말까지 들게 되는 것일까를 생각해 볼 때에, 우리가 무엇을 향한 열정을 갖고 있는지 한 번쯤 점검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예배를 한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인격을 대변하는 것이라고 생각 됩니다. 막연하게 하나님 앞에 드릴 수 있는 것을 받아달라고 하는 것에 국한되지 않고 내가 예배할 때 전격적으로 하나님을 직면하는 것입니다. 놀라운 것은 하나님을 직면하고 경험하게 될 때에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발견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속성, 성품의 그 아름다운심이 우리 가운데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전인격 회복, 치유가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예배할수록 전인격적으로, 하나님을 경험할수록 우리 삶은 새롭게, 온전히 회복됩니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는 말씀처럼 말입니다. 이 세대가 음락하다지만 하나님은 거룩하시기에 우리가 예배하면 주님처럼 거룩해지는 삶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예배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이것은 기적이 아니라 당연한 나타나야 할 일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세상으로부터 기독교가 지탄받는 것은 믿는 사람의 이면성 때문인 것 같습니다. 사람들에게 축복하면서 아름답게 드러내려고 하지만 세상에서는 세상 사람들과 다를 바 없이 사는 형식상, 명목상의 예배자의 모습 말이지요. 이사야가 정오의 태양 같이 빛나는 하나님의 영광 앞에서 자신의 작은 찌꺼기까지 드러나는 경험을 하면서 거룩해질 수 있었듯이, 그리고 그제서야 비로소 “내가 누구를 보낼꼬?” 하시는 하나님의 부름에 “나를 보내주소서.”라고 할 수 있었듯이, 하나님을 정말로 만나고 깊은 체험을 할 때에 진정한 삶의 헌신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예배자의 삶 가운데 나타나야 합니다.

WL: 요즘 워십 리더, 찬양인도자, 세션, 찬양팀 등이 되고 싶은 학생들과 젊은이들이 많은데요. 그 길을 가고 싶은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 주신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윤주형 목사: 제게 있어서 가장 행복한 만남이 바로 예배자들과의 만남, 하나님 앞에 자신 삶을 헌신하는 예배사역자들과의 만남입니다. 그런데 우려가 되면서도 당부하고 싶은 것 ‘내가 왜 그 길을 가고 싶어하는지’, ‘왜 내가 내 삶의 방향과 가치를 거기 두려고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이 예배 사역자 되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반드시 필요한 질문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변에 목소리가 뛰어나고 실력 뛰어난 사람을 많이 보는데요. 가수 오디션만이 아니라 크리스천 오디션도 막 나타나는 것을 보는데 좋은 현상인지 아닌지는 분간할 수 없지만 한 가지 분명히 물음을 갖길 바랍니다. ‘나라고 하는 사람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날 수 있는지’, ‘나라는 사람을 통해 주님이 직접적으로 어떤 일을 하기 원하시는지’를 말입니다. 만약 그것에 대한 구체적인 답이 있다면 아낌없이 삶을 드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섬기는 자리에서 드리는 것이 내 모든 일상 가운데에서도 동일하게 가야 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소위 말하는 무대 체질처럼 무대 위에서는 ‘짜잔’ 하고 잘 하지만 삶에서는 그렇지 못하다면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그런 사역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손을 부여잡고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삶의 예배자가 되어라.” 일상에서 묵상하고 하나님을 경험하고 모든 단계 단계를 주님께 묻고 순종하는 삶을 살지 못한다면 예배 사역을 하는 것을 결코 쉽지 않습니다. 찬양으로 예배로 주님 섬기는 사역은 최전방이기 때문이다. 전쟁에서 맨 먼저 나가는 사람은 가장 용맹해야 합니다. 그만큼 전투력 있고 가장 뛰어난 사람들이 앞장서게 됩니다. 그만큼 준비가 되어야 있어야 하는 것이죠. 또한 적의 공격에 크게 노출이 되어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행진할 때에도 우후죽순 여기저기서 막 행진하지 않고 진열 갖추고 행진했는데 그때 유다지파가 맨 앞장서서 나갔습니다. ‘유다’라는 이름은 찬양, 찬송입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나라에서 찬양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역할들을 감당하는 사역자들은 쉬운 표현으로 돌파하는 자들입니다. 막혀있으면 뚫고 나가는 것 말입니다. 여기 저기 장애가 있다면 그 장애물을 치워나가고 그 돌짝밭을 길로 만들며 나가는 자들이 바로 찬양사역자들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 사역을 준비하는 사람이 계시다면, 하나님 앞에 질문하고 기도하시길 바랍니다. “저의 부르심이 이것이 맞습니까?” “그러면 제 일상 가운데 지속적으로 만나주시고 하나님의 임재와 기름부음의 능력이 앞으로의 사역 가운데 이어지게 도와주시고 삶의 예배능력이 섬기는 능력으로 나타나게 하옵소서.” “일상 가운데서 준비되지 못한 예배자라면 섰을 때 어떤 일도 행하지 마옵소서.” 이런 두려운 고백을 드릴 수 있길 바랍니다.

WL: 앞으로 사역의 비전에 있어 계획들이 있으실 텐데요. 예배사역과 관련해서 말씀해 주시길 바랍니다.
윤주형 목사:
올리브 트리 미니스트리(Olive Tree Ministry)에서의 사역과 교회 사역을 병행하고 있는데 저의 사역의 핵심은 예배입니다. 단독 목회에 대한 부르심은 잘 모르겠지만 평생의 부르심이 예배인 것은 분명합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 가운데 찾아가서 하나님을 경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나와 내 가정의 사명입니다.
주된 대상은 젊은이들이지만 제 스스로 제 안에서 섬기는 대상은 어린아이부터 연로하신 분들까지 다 포함합니다. 저는 함께 예배할 수 있다면 어디든지 그 자리에서 예배합니다. 그리고 그 예배를 통하여서 많은 이가 하나님을 깊이 경험하고 하나님의 성품으로 이 땅을 섬기고 주님의 나라로 만들어나가도록 세우는 것이 제 삶의 부르심입니다. 이사야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을 때 그의 삶이 붙들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삶이 치유되고 온전해지는 데 그치지 않고, 부르심이 무엇인지 알고 붙들며 용맹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나가는 데까지 이어지도록 헌신하고자 합니다. 각 분야 안에 일종의 선교사들을 세우는 것입니다. 가정,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자리 가운데 하나님의 부르심과 역사하심이 나타날 수 있도록, 축복의 통로로 쓰임 받을 수 있도록 예배자를 세우는 것이 나와 내 가족의 부르심입니다.

WL: 마지막으로 윤주형 목사님이 내리는 예배의 정의는 무엇입니까?
윤주형 목사:
제가 예배를 섬기는 사람이고 예배에 대해서 많은것을 가르치는 자리에 있다 보니 너무나 많은 정의들을 듣고 갖게 되곤 합니다. 음……. 그런데 저는 부끄럽지만 아직까지도……. 예배에 대해서 ‘모른다’는 마음이 제 안에 있습니다. 아……. 잘 모른다는 것……. 그래서 제 안에 지속적으로 알아가고 싶은 것, 그것이 바로 하나님 그분이라고 하고 싶어요.
그래서 저는 예배를 ‘하나님을 알아감’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저는 지금도 알아가고 있고 앞으로도 알아갈 것입니다. 예배 가운데서 주님을 전인격적으로 경험하면서 많은 삶의 부분들이 태워지고 새로워지고 만져지고 고침 받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하나님에 대해 모른다고 생각됩니다. 바람이 있다면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더 많이 알고 싶고 더 많이 닮고 싶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그 일에 정말 아낌 없이, 옥합을 깨뜨린 여인처럼 완전히 제 삶을 던지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예배를 통하여 많은 이가 하나님을 깊이 경험하고 하나님의 성품으로 이 땅을 섬기고 주님의 나라로 만들어 나가도록 일으켜 세우는 것이 제 삶의 부르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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