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9,810 | 2011-03-04

함부영 - 나의노래


‘노래는 나의 삶’이라고 고백하는 함부영의 목소리는 듣는 이의 가슴을 두드린다. 직접 그녀와 이야기한 후로 그녀의 이야기를 쓰기까지 수없이 맴돌았던 목소리이기도 했다. 마커스 아티스트로, ‘부르신 곳에서’ 등으로 더 알려진 함부영이지만 분명한 것은 그녀가 마커스 이전에도 자신의 목소리를 곳곳에서 내고 있었다는 점이다. 십 년 동안 찬양사역을 하면서 코러스와 피처링으로 조용한 존재감을 키워왔으니 말이다. 함부영에게는 쉽사리 외면하기 힘든 진한 호소력이 ‘삶’ 가운데 뿌리 깊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 목소리에 담긴 그 맛은 만나고 나니까 알겠더라.

<편집자주 / 아티스트 함부영 편은 트위터 질문을 받아 진행되었습니다>

글 김경미·사진 마커스 커뮤니티


@Dabar_xepel : 1집에 수록된 ‘나의 노래’는 함부영 씨의 이야기가 맞나요?

네, 맞아요(웃음). 가사는 김준영 대표님이 써주셨어요. 저도 부르면서 ‘내 이야기를 어떻게 이렇게 잘 써주셨지?’라고 생각했다니까요. 기도하는 중에 주신 마음대로 가사가 쭉 그려지셨다고 해요.

@singregato : ‘교회에서 낡은 피아노 반주 불렀던 노래들 그 시작이 지금의 모습이 되어’(나의 노래 중에서)라는 가사가 인상 깊었어요. 지금까지 어떻게 준비해오셨어요?

아주 어렸을 때, 집이 넉넉한 형편은 아니었는데, 동네가게를 한 적이있어요. 가게 옆 피아노학원에서 저랑 언니랑 피아노를 아주 싼 가격에 배우게 됐어요. 체르니까지 배우고 학원이 문을 닫으면서 그만두게 되었지만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고요. 교회에서 ‘코드라도 배워보자’는 마음으로 피아노 연습을 했는데, 지금은 어느 정도로 칠 수 있게 됐어요.
대학 다니면서 예수전도단 활동을 했어요. 대학 2학년 때, 교회 언니가 CCM 외국 앨범을 선물해줬는데, 문화적 충격을 받았어요. 일생일대의 사건이었죠. 클래식에 가까운 씨씨엠이 대부분이었는데, 시대를 앞선 음악을 접했으니까요. 피아노 전공하는 교회 언니가 있었는데 외국 씨씨엠의 마니아였어요. 언니랑 가까이 지내면서 외국 사역자들의 예배실황을 보고, 같이 부르기도 하고요. 그 당시에 귀한 음악을 접할 수 있었던 게 너무 감사하죠. 제가 지금 이렇게 사역을 하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사실.^^
 



@hwan7 : ‘길’을 직접 작사하셨잖아요. 하나님이 주셨던 마음이 있었나요?

마커스 안에서 솔로앨범을 낸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두려운 마음도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이 일을 통해 행하실 일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 마음을 담아 이야기하듯 이곡을 쓰게 됐어요. ‘내게 주신 길을 담담하게 걸어가야겠다’는 마음으로 말이죠.

원래는 사범대학을 가셨지요?

고등학교 2학년 때, 예수님을 영접했는데 음악으로 뭔가 할 것이라고 생각해보진 않았어요. 막연히 선생님이 되면 좋겠다고 했지요. 학교다니면서 캠퍼스활동 열심히 했고요. 친구들과 잘 지내면서 공부는 그다지 막 안했던 것 같아요. 성실한 편이긴 했는데, 공부에 흥미를 느끼진 않았어요(웃음).

@1018birth 자신이 부른 곡에서 가장 와닿는 찬양이 있으신가요?

- '길'이랑 '나의 노래'요. 부를 때마다 새롭고 제 마음을 돌아보게 되는 곡이거든요. 곡을 쓸때와 부를 때의 첫마음을 기억하게 하는 곡인 것 같아요. 사역을 갈 때나 할 때나. 그 시간이 앞당겨져서 그때의 마음이 되새겨지고 감사하죠. 

노래만 부르시다가 작사도 하셨잖아요. 원래 그렇게 영역이 확장되는 건가요?

제가 저를 봐도 아티스트보다는 노래하는 보컬리스트의 개념이 강하다고 봐요. 아티스트로 더 가야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사실 살아온 삶을 봐도 뭔가 받아들이는 것을 많이 했는데 아웃풋이 많지 않아서 그런 것에 대해 저도 고민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런 것을 해내기 위해 더 아티스트로 살아야죠.

@Rush_90 : 여성 찬양사역자로서 어려움과 좋은 부분이 동시에 있을 것 같은데요.

특별히 여성사역자라서 좋고 나쁜 것을 못 느꼈던 것같아요. 제가 여성성보다는 중성적 느낌이 강해서 그럴지도 몰라요(웃음). 밤늦게 다니는 것과 형제들이 쓴 곡이 많아서 수없이 키를 낮춰야 하는 정도의 어려움도 있어요.

@LHJhappy0807 : 찬양하면서 심리적 방해가 있을 때는 어떻게 하세요?

제가 예배인도자로 섬긴 것도 하나님의 은혜인데요. 성격 자체가 앞에 나서서 하는 일은 원래 익숙하지 않아요. 인도자로 서기에는 아직 부족해서 마음에 부담이 많이 있었거든요. 기도할 때 주셨던 첫 마음이 ‘네가 하는 게 아니잖아, 예배의 주인은 성령님이시다, 그분이 인도해가신다’라는 거였어요.
“알겠습니다, 부족하지만 나가겠습니다” 하고 순종할 뿐이에요.
 
1998년부터 찬양사역을 시작하셨더군요

대학교 다닐 때, 찬양사역의 길을 가야겠다고 길을 정하고 나서 알바를 시작했어요. 빵집 아르바이트요. 저녁에 일을 만들어가야 하는데, 시간대가 다른 건 할 수 없겠더라고요. 아침 7시부터 했어요.

 

10년 동안 코러스, 피처링을 하면서 힘들거나 어렵진 않으셨어요?
긴 시간 동안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있었을 것 같은데요. 제가 마커스로 활동하면서 솔로앨범을 생각하지 않았던 것처럼, 그전에도 그런 생각이 없었어요. 오히려 노래하는 자체가 좋았어요. 화음 넣어서 그 소리를 함께 아름답게 만들어지는 앙상블을 너무 좋아해요. 코러스 그런 것 하고 제 음역에 맞는 피처링 같이 해서 듀엣을 하기도 하고. 그 시간들이 저에게는 즐거웠어요.



@dobob5 : 함부영만의 노래 철학

노래가 가진 가사의 의미에 모든 것을 쏟고, 그 노래를 부른 사람이 받은 감정을 다 쏟아내야 한다고 생각해요. 노래를 잘하기 위해서 발성, 호흡 등에 집중하면 오히려 잘 안 될 때가 있거든요. 노래가 주는 의미를 생각하고, 어떤 노래를 부르고 있는지 고민하며 노력하는 편이에요.


♬ 힘들 때마다 힘이 되어준 ‘함부영 18번’

No1. This too shall pass (Yolanda Adams)
인생 가운데 예기치 못한 일이 일어나도,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길을 인도하시고
붙드신다는 노래인데요. 그 고백이 늘 제 안에 있었으면 좋겠어요.

No2. God will make a way (Don Moen)
삶이 잘 될 때나 잘되지 않을 때도 교만하거나 낙심할 필요가 없다는 거지요.
늘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하나님이 알아주 시면 되니까요.
묵묵히 이 길을 걸어가자는 마음 때문에 늘 생각나는 노래입니다.

No3. 소원 (한웅재)
누군가의 길을 비춰주며 사는 것이 크리스천이 살아야 할 삶이잖아요.
그런 마음이 느껴져서 부를 때마다 도전 되는 곡이에요.

{MOVIE_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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