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9,144 | 2014-11-04

58. 디도서 : 교회를 굳게 세우라

디도서는 디모데전후서와 함께 ‘목회서신’으로 분류됩니다. 바울은 성령으로 디도에게 편지하면서 교회를 어떻게 세우며 섬길 것인지를 말합니다. 이 서신은 여러 면에서 디모데전후서와 성격이 같습니다.

디모데와 디도는 바울에 의해 사역자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바울의 수고와 고난에 동참한 동역자들로서 사도들이 세운 교회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견고하게 성장하도록 도왔습니다. 디도는 헬라인입니다(갈 2:3). 바울은 디도를 내 아들(딛 1:4), 내 형제(고후 2:13), 내 동역자(고후 8:23) 등 그와 같은 마음으로 같은 길을 가는 사람이라고 불렀습니다. 바울은 고린도에 보내는 서신을 디도에게 부탁했습니다.

그레데는 에게해 입구에 있는 큰 섬으로 바울과 디도가 복음의 씨를 뿌렸던 곳입니다. 바울은 디도가 그곳에서 계속 사역하도록 했습니다. 그는 디도서를 보내어 디도의 사역에 힘을 주고자 했습니다.



영적 지도자 지침서

1장 1-4절에서 바울은 먼저 자신을 소개합니다. 그는 권위의 근거와 의무와 전해야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설명합니다.

5-9절은 장로와 감독에 대해서 말합니다. 장로의 세 가지 자격을 언급합니다. 책망할 것이 없고, 한 아내의 남편이며, 방탕하다는 비난을 받거나 불순종하는 일이 없는 믿는 자녀를 둔 자라야 합니다.

감독의 자격으로는 열세 가지나 언급합니다. 책망할 것이 없고, 제 고집대로 하지 않으며, 급히 분내지 않고, 술을 즐기지 않고, 구타하지 않고, 더러운 이득을 탐하지 않고, 나그네를 잘 대접하고, 선행을 좋아하며, 또 신중하고, 의로우며, 거룩하며, 절제하며, 말씀을 잘 가르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디도서에서 언급한 장로와 감독에 대한 용어를 오늘날 교회에서 사용하는 용어와 혼동해서는 안 됩니다. 오늘의 교회는 교단과 교파에 따라서 사용하는 용어들이 다양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용어를 어떻게 쓰더라도 리더로서 디도서에 언급한 장로와 감독에 관한 사항이 다 해당된다는 것입니다. 디도서도 디모데전후서와 함께 ‘리더 지침서’로 사용됩니다.



거짓 교사에 대한 경고

1장 10,11절은 그레데인 거짓 교사들의 특성을 열거합니다. 그들은 규율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로 마치 불충실한 군인과 같습니다. 교회의 지도력을 인정하지 않고, 헛된 말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골로새서 4장 6절에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속이는 사람들입니다. 진리로 인도하지 않고 진리를 떠나게 합니다. 이들의 가르침은 파괴적이어서 관계를 깨뜨립니다. 또한 이들은 언제나 이득을 노리며 사람들의 영혼보다 재물에 더 관심이 많습니다.

12-16절은 그레데인에 대한 나쁜 평판입니다. 당시 사회에서 그들에 대한 평판이 상당히 나빴습니다. 그들은 거짓말쟁이요 행실이 악하고 탐욕이 가득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디도에게 “그들은 이같이 나쁜 사람들이다. 그들은 가망이 없다. 그대로 내버려두어라”라고 말하지 않고 오히려 “가서 이러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라고 합니다. 3장 4-7절에 언급되듯이 하나님은 이들을 사랑하시고, 은혜를 베풀기를 원하십니다. 성령은 이들을 변화시켜 새롭게 하십니다.



그리스도인의 품성

2장에서는 여섯 영역의 그룹의 교회 성도들을 어떻게 이끌 것인가를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의 품성에 관한 지침서이지요.

첫째, 늙은 남자들에 대해 말합니다. 이들은 절제해야 합니다. 방종과 쾌락을 거절하며 삶을 경건하게 이끌어야 합니다. 올바르고 진지한 행동을 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는 근신하며 절제하는 삶을 말합니다. 또 신앙과 사랑 안에서 온전해야 하며 인내로써 온전해야 합니다.

둘째, 늙은 여자에 대해 말합니다. 이들은 행실이 거룩해야 하며, 쓸데없이 잡담이나 험담을 하고 소문내는 것을 금지하고, 남을 중상모략하는 이야기를 퍼뜨리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술의 종이 되지 말아야 되고, 선한 것을 가르치고, 교회 안에서 젊은 여자들을 교훈할 줄 알아야 합니다.

셋째, 젊은 여자에 대해 말합니다. 이들은 남편과 자녀를 사랑하고, 신중하며, 순전하며, 집안일을 하며, 선하며, 남편에게 복종해야 합니다.

넷째, 젊은 남자에 대해 언급합니다. 이들은 청년기에는 유혹의 힘이 강해 그릇된 길로 가기 쉬우며, 경험 부족으로 지나친 자신감에 사로잡힐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근신하고 신중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다섯째, 사역자에 대해 말합니다. 이들의 동기는 절대적으로 순수해야 하며, ‘그리스도의 대사’라는 중요한 책임을 가지고 품위를 지켜야 합니다. 또한 건전한 가르침으로, 말이 아닌 삶의 본을 보여야 합니다.

여섯째, 종들에 대해 말합니다. 당시 사회 구조 속에 노예들 중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행할 것을 말합니다. 그들은 삶으로 기독교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길 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함으로 세상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하지요. 주인에게 순종하며, 자기에게 주어진 일에 성실하며, 정직하고, 충성되며, 신실함으로 그리스도를 드러내야 합니다. 오늘날은 당시 사회처럼 종과 주인의 체계는 없지만 이 사항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사회에서 어떻게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사회적 의무

3장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이 땅에서 사회생활에 충실한 삶을 살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오직 디도서에만 나타납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이 땅에서 살아가면서 먼저 법을 잘 지켜야 합니다. 봉사를 능동적으로 하며, 선한 일이 있다면 기꺼이 솔선수범해야 합니다. 그리고 중상과 비방과 비판의 말을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그리스도인들은 관용해야 합니다. 자기 고집을 버리고, 자기 주장을 내려놓을 줄 알아야 합니다. 모든 사람을 대할 때 친절하며, 긍휼을 베풀고, 온유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자기의 분노를 잘 통제하며 근신할 줄 알아야 합니다(3:1,2). 이처럼 디도서는 교회 안과 밖에서 여러 계층의 사람들이 그리스도인답게 어떻게 살 것인가를 제시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에 원동력을 주는 두 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우리도 그리스도인이 되기 전에는 자랑할 만한 행동을 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사회를 비난하거나 멸시하는 오만한 태도를 가지기 보다는 그들을 이해하고, 긍휼히 여기며, 자만하지 않고, 겸손하며, 무엇보다 감사하는 삶을 살게 합니다.

둘째는 우리가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우리의 힘이나 노력으로 되는 게 아니라,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가 이루어놓으신 것을 토대로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성령의 능력으로 우리는 새롭게 되었고, 그분이 우리에게 새롭게 살 힘을 주셨습니다(3:3-7).

그러므로 우리는 선한 일에 힘써야 합니다. 여기서 ‘힘쓰라’는 것은 마치 장사꾼이 자기 물건을 팔려고 애쓰는 것처럼 우리의 삶을 통해 그리스도를 나타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리석고 쓸모없는 변론은 피해야 합니다. 신학적인 문제를 토론하는 자리를 피하고, 일상생활에서 사랑으로 사람들을 대하며, 주어진 일을 능률적이고 부지런하고 정직하게 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3:8-11).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논의를 위한 논의는 시간과 에너지만 낭비하게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선한 일에 힘쓰고 자신의 삶을 책임질 줄 알고 더 나아가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어야 합니다. 자신만을 위해 사는 게 아니라 남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게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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