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3,400 | 2014-11-04

62. 베드로전서 :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베드로전후서를 비롯해 히브리서와 야고보서와 요한일이삼서와 유다서를 ‘일반서신’ 또는 ‘공동서신’이라고 말합니다. 바울의 편지는 일반적으로 개개의 교회에 보낸 데 반해 이 공동서신은 특정 대상이 아닌 교회 전체에 보낸 것입니다. 바울의 서신이 수신자들의 이름을 따서 편지의 이름을 붙였다면 일반서신들은 기록한 사람들의 이름을 따서 편지의 제목을 붙였습니다(히브리서 제외).

베드로전서는 공동서신 가운데서도 가장 유명하고, 많이 읽히며, 사랑받는 편지로 또한 유창한 헬라어로 쓰였습니다. 신약 성경 학자인 베어F. W. Beare는 “이 서신은 수사학 기술이 풍부하며 광범위한 지식으로 어휘를 자유로이 구사할 줄 아는 문필가의 작품임이 확실하다. 그 사람은 비상한 능력을 지닌 문장가로, 신약 성경 전체에서 가장 훌륭한 헬라어 문장을 썼다. 그는 고도로 훈련된 바울의 문장보다도 더욱 유창하게 문학적으로 썼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헬라어에 능통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기록하지 않았다고 할 수 없는 이유는 5장 12절의 끝맺는 말 때문입니다. “내가 신실한 형제로 아는 실루아노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간단히 써서 권하고”에서 실루아노가 그의 대필자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말은 그가 단순한 대필자 이상이라는 의미입니다. 편지의 내용은 베드로의 말이고, 문장은 실루아노의 문장입니다.

베드로는 이 편지를 “본도, 갈라디아, 갑바도기아, 아시아와 비두니와에 흩어진 나그네”(1:1)에게 보내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지역들은 모두 소아시아의 북동쪽에 위치한 넓고, 인구가 많은 지역입니다. 주로 이방인들이 사는 곳이었지요.

베드로전서는 고통스런 영적전쟁을 통과하고, 앞으로도 계속 올 수 있는 어려운 전쟁과 맞서 싸우는 그리스도인들을 위로하고 도우려는 리더이며 아버지이며 목자로서의 따뜻한 마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믿음

베드로전서 전체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소망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말세에 나타날 구원을 간절히 바랍니다. 믿음을 지키는 사람들은 다가올 심판에서 구원받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실 때 큰 은혜를 받게 될 것입니다. 또한 예수의 재림 때 그분과 함께 공중에 올라가면서 영원히 살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 때를 사는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격려의 메시지도 있습니다.

● 모든 것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다.

● 이 땅에서 고난에 참여하는 우리는 앞으로 올 큰 영광에도 함께 참여하고 즐거워하게 될 것이다.

● 곧 하나님의 집에서부터 심판이 시작될 것이니 깨어 근신해야 한다.

● 마지막으로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는 믿는 사람들은 영광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땅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 것인가를 말합니다.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비록 환난 속에 있다 할지라도 주의 재림을 소망하며 십계명의 삶을 살아가라고 합니다. 특히 “주의 재림이 가까웠다”라고 반복해서 말하면서 기대하지 않는 때 재림이 임할 것이기에 항상 깨어 있으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재림이 곧 올 것처럼 살아야 합니다. 동시에 주님의 지상명령의 성취를 위한 계획을 잘 세워야 합니다. 1장 1,2절에는 그리스도인의 특징이 열거되어 있습니다.

● 하나님께 특별히 선택된 하나님의 선민입니다.

● 세상의 나그네입니다. 그들은 세상에 살지만 세상에 속한 게 아닙니다. 세상의 빛입니다.

●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입니다.

● 거룩한 삶을 위해 택하심을 받았습니다. 성령은 우리의 모든 삶의 요소에서 거룩하게 살도록 도우십니다. 거룩한 삶을 갈망하는 마음을 주시는 이도, 그런 삶을 살도록 능력을 주시는 이도 성령이십니다.

● 예수 그리스도께 순종하는 사람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하나님과 새로운 관계로 부르심을 받고, 그 뜻에 순종하여 헌신된 삶을 위해 택하심을 받았습니다.

3-5절에는 기독교의 위대한 사상이 집약되어 있습니다. 거듭남은 예수의 죽으심과 부활이 근거입니다. 하나님의 긍휼을 기반으로 진리의 말씀으로 되었습니다(1:23). 장래에 위대한 유산을 유업으로 받을 것입니다. 그것은 썩지도 변하지도 쇠하지도 않습니다. 이 세상의 나그네로 사는 동안 하나님나라에 갈 때까지 그분의 능력으로 보호받을 것입니다.

1장 13절-3장 22절은 이 세상에서 거룩한 백성답게 살아가는 길을 제시합니다. 거룩함으로(1:13-21), 형제를 향해서는 거짓이 없는 사랑으로(1:22-25), 자신에 대해서는 성장함으로(2:1-10), 이 세상에서는 나그네로서(2:11-12), 시민으로서(2:13-17), 고용주로서(2:18-20), 그리스도를 우리의 롤모델로 삼아(2:21-25), 아내와 남편으로서(3:1-7), 억울하게 고난 받는 자들로서(3:8-22) 살아야 합니다.

4장 1-11절에는 새로운 삶과 옛 삶을 대조하고 있습니다.

5장은 특별 지시입니다. 양무리를 치는 영적 지도자들에게(5:1-4), 젊은 사람들에게(5:5-7), 그리고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5:8,9) 특별 지시를 합니다.



말세를 당한 그리스도인의 십계명

베드로전서는 ‘말세를 당한 그리스도인들의 십계명’입니다.

1계명 허리를 동이라 근신하라 깨어라.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마귀를 대적하라(1:13, 5:8,9).

2계명 거룩한 삶을 살아가라. 이 땅에 살지만 속하지 아니하고 구별되어라(1:14-16).

3계명 예배자가 되어라. 항상 주 앞에 나가서 예배하는 자의 삶을 살아가라(2:4-10).

4계명 이 땅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모든 의무를 다하라(2:13-25, 3:1-7).

5계명 열심으로 선을 행하라(3:11,13,14).

6계명 복음을 힘써 전파하라(3:15,16).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라.

7계명 힘써서 기도하라(4:7). 마지막 때에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8계명 열정적으로 서로 사랑하라(1:22, 4:8). 거짓 없이 형제를 마음으로 뜨겁게 사랑하라.

9계명 서로 섬겨라(4:9-11). 서로 대접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같이 서로 봉사하라.

10계명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고 기뻐하라(2:18-25, 3:13-17, 4:12-19). 고난에 부르심을 받았다. 고난을 받으신 그리스도를 본받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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