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743 | 2014-03-05

‘이 말씀을 하시고 땅에 침을 뱉어 진흙을 이겨 그의 눈에 바르시고’ (요9:6)

지난 1편과 2편에서는 안식일에 치료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과, 안식일이지만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이번 글에서는 거의 논의되지 않았던 다른 질문을 다루고자 한다: 치료에 침을 사용하는 것이 허용되는가? 독특한 재료인 침은 다음의 세 가지 질문을 불러일으킨다: 과연 침을 안식일에 치료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가? 의례상 침은 정결한가? 이런 종류의 치료는 우상 숭배나 주술의 범주에 속한 것이 아닌가?

첫 번째 질문에서, ‘약으로써 침은’ ‘갈거나’ 다른 유형의 ‘작업’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안식일에 치료를 위해서 사용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탈무드에 나오는 일치된 랍비들의 생각은 일단 ‘치료’ 그 자체는 ‘일’이고, 이것은 어떤 약을 사용하는지 상관이 없기 때문에, 안식일에 치료를 위해서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샤밧 108b).

두 번째 질문에 대해서 율법은 “유출병이 있는 자가 정한 자에게 침을 뱉으면 정한 자는…저녁까지 부정하리라” (레15:8)라고 경고한다. 당시 침을 뱉는 것은 오늘날 중국에서만큼 흔한 일이었기 때문에, 이런 명령은 심각한 도전을 주었다. 침이 묻으면 자신이 정결한지 아닌지 확신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특히 성전에서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의례적으로 정결을 유지해야 하는 제사장들에게 민감한 사항이었다. 성전산을 방문하는 사람들도 성전에 들어가기 전에 정결해야 했기 때문에 딜레마가 되었다. 부정한 것은 전염성이 있기 때문에 광범위한 문제를 야기했다; 그렇기 때문에 부정한 사람은 많은 제한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탈무드는 침 뱉는 행위가 공공 장소에서 일어났을 때 관대한 결정을 내렸다. 우선, 침이 정결한지 아닌지 알 수가 없었기 때문에, 침은 정결한 것으로 간주 되었다 (페사킴 19b). 잠재적으로 예수께서는 침 때문에 부정하실 수도 있었지만, 그 사실 여부를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요한의 언급처럼 공공 장소에서 발생한 치유는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에게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았다. 게다가 침으로 치료하는 것이 안식일에 금지되어 있기는 하지만 (산헤드린108b), 치료가 생명을 구하는 경우에는 이것이 적용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침으로 눈을 치유하는 것은 잘 알려진 치료 방법이었다. 우리는 이것을 랍비 메이르와 침으로 아픈 눈을 고치는 능력으로 유명해진 어느 여성의 이야기를 통해서 알 수 있다 (탈무드 예루샬미, 소타 16:4). 랍비들이 침을 합법적인 약으로 인정한 것은 침이 어떤 주술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보았기 때문이고, 탈무드도 이것을 확인해 준다 (산헤드린101a). 이것은 예수가 일종의 주술사였다든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 대신 우상 숭배를 하게 했다는 의견을 배제시키는 것이다. 이점은 예수께서 율법 (토라)이나 할라카 (랍비적인 유대인 법)를 존중하지 않으셨다는 증거가 되지 못한다.

Picture - 우상에 대한 논쟁: 예수님이 안식일에 눈먼 남자를 고치신 것은 유대법에 대한 논쟁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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