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069 | 2014-03-05

하나님 말씀의 다양한 면들

성경을 읽으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정확한 해석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하곤 한다. 유명한 신학자들뿐만 아니라 일반 성도들도 자신들의 성경 해석 방식이 옳다고 확신한다.

유대인이든, 기독교인이든 상관없이 사람들은 자신들이 이해한 특정 성경 구절들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한다. 사람들은 또한 다양한 성경 해석들을 참조한다. 이는 우리가 어떻게 성경을 해석하는지에 상관없이, 항상 새로운 설명을 만나게 해 준다.

해석의 다양성을 용납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바라는 것을 놓치고 있는 것이다. 다양한 해석은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의 본질을 밝혀내는 성경 구절들에 관한 계속된 토론이기 때문이다. 이런 방법으로 말씀의 풍부함이 드러나며, 잘 다듬어진 다이아몬드처럼 다양한 면들이 빛을 발한다.

창조 기사를 예로 들어 보자. 하나님께서 6일 동안 세상을 창조하셨다는 말씀에서 성경이 실제로 말하는 것은 무엇일까? 하나님께서 태양이나 이 땅을 창조하시기 전에도 오늘날처럼 하루가 24시간이었을까? 창1:5은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하지만 하나님께서 낮과 밤을 구별하시기 위해서 천상의 광체들을 창조하신 것은 바로 넷째날이었다 (창1:14).

탈무드 (아봇5:17)은 이 질문에 대해 전형적인 유대식 해답을 제공하고 있다. 모세가 시내산에 있었을 때, 그는 하나님께서 토라 (구약의 모세 오경)의 각각 글자들에 작은 왕관들을 씌우신 것을 보았다. 모세는 토라가 이미 완벽하다고 믿었기 때문에 하나님께 왜 그렇게 하셨는지 여쭈었다.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한 것은 미래를 위한 것이다. 성경 선생들과 학생들은 해석을 통해 작은 왕관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라고 대답하셨다.

각 세대들은 각 시대에 성경을 해석하면서 그 안에 있는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는 기쁨을 누린다. 성경은 동일하지만 유연성이 있기 때문에, 변하는 시대에 맞게 적절하게 적용되고 있다.

성경 비평이 아니라, 우리의 믿음을 더욱 깊게 해주는 성경 안의 통찰력을 말하는 것이다. 제 1세기의 랍비 현인 요하난 벤 배그-배그는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매일 성경을 다시 읽고 생각하라. 당신이 알아야 하는 모든 것이 그 안에서 발견될 것이다.”

식물의 종류가 양배추뿐이라면 얼마나 단조롭고 건강에 좋지 않겠는가? 우리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과일과 식물들을 섭취해야 한다. 동일한 원칙이 하나님 말씀에도 적용된다. 우리가 영적으로 건강하기 위해서는 새롭고 다양한 방법으로 하나님 말씀을 재해석할 필요가 있다.

선지자 엘리야가 호렙 산에서 하나님을 찾았을 때, 그는 폭풍이나 지진, 불 속에서도 하나님을 발견하지 못했다; 대신 그는 고요하고 부드러우며 세미한 바람 가운데서 하나님을 발견했다 (왕상19장). 이것은 엘리야가 생각했던 하나님의 임재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

엘리야가 조용한 장소에서 하나님을 경험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그런 적막과 고요 가운데서만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수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혼자 있는 ‘조용한 시간’이나, 세상의 복잡한 상황 가운데서도 그 분을 만날 수 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성경의 다양한 해석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시며, 모든 상황과 시간, 장소에서 우리의 특별한 필요를 채워 주시고 만나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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