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46,836 | 2014-03-05

부활의 신앙

신앙이야기
우리가 바라는 영원한 부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보고서는 그분의 죽음과 장례로 끝나지 않는다. 이런 의미에서 예수님의 전기(傳記)는 인류 역사상 유일무이하다. 그분의 전기에는 마지막일 것이라 예상되는 죽음의 장(章) 이후에도 기쁨 가운데 다음 장을 향해 서둘러 진행되는 이야기가 있다.

과거에 많은 도덕주의자가 인류의 미래에 대해 여러 가지 희망을 제시했지만, 그들도 죽음을 극복하는 철학은 끝내 내놓지 못했다. 언제나 그들은 인간이 죽어서 땅에 묻히면 더 이상 말하거나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여행을 다니지 못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생전에 친구들에게 아무리 많은 사랑을 받은 사람일지라도 일단 숨을 거두면 그들에게 한마디 말도 할 수 없다.

작가는 그에 대한 전기의 마지막에 점잖게 ‘끝’이라는 단어를 붙일 것이고,그것으로 끝이다! 전기의 주인공이 떠났기 때문에 더 이상의 장(章)을 적는 것은 불가능하다. 마지막 장에 마침표가 찍힌 것이다!

그러나 인류 역사상 전대미문(前代未聞)의 전기인 마태복음 28장이 등장한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삶과 존재의 옛 형식을 완전히 뒤집어엎으셨다. 그분은 무덤 속으로 생명을 가지고 들어가서 다시 무덤 밖으로 그것을 가지고 나오셨다. 죽었던 분이 다시 살아나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복음서 기자는 전무후무(前無後無)하게 ‘아직 끝나지 않는 장’을 덧붙일 수밖에 없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사셨다! 죽으면 모든 것이 끝이라는 옛 사고방식에 얽매인 자들은 이 놀라운 사건 때문에 극도의 혼란에 빠졌다. 이 분이 다시 살아나셨다. 사람들은 주님을 똑똑히 목격했다. 그분의 말씀을 들었다. 그리고 그분을 만지기도 했다. 그분이 자신들 앞에 계신 것을 알았다. 그분이 그들 가운데 서셨다. 주님은 친구들의 이름을 부르셨고, 베드로와 다른 제자들을 보고 “얘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너희를 위한 아침식사가 여기에 있다”라고 하시며 해변에서 숯불로 생선을 구우셨다.

그렇다! 마태복음 28장은 완전히 새로운 장이다. 주님은 자신이 죽음을 이기실 수 있는 분임을 확실히 증명하셨다. 모든 사람을 공포에 떨게 했던 죽음, 입술 없는 입을 벌려 이를 드러내고 싸늘하게 미소 지으며 모든 사람을 따라다녔던 죽음, 요람에 누워 있던 아기가 무덤에 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결국 ‘끝’이라는 딱지를 붙이고 말았던 죽음, 바로 이 죽음을 극복하신 것이다!




또 하나의 장(章)

이제 내가 믿는 부활에 대해 나누고 싶다. 사람들이 예수님의 시신을 무덤에 장사했을 때, 죽음은 로마의 봉인이 찍힌 무덤 옆에 앉아 “내가 또 한 사람을 잡았다”라며 싸늘한 미소를 지었다.그러나 죽음의 상태에 계속 머물 수 없었던 예수의 생명은 편지에 붙은 우표를 찢듯이 무덤의 봉인을 찢어버렸으며,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살아서 무덤 밖으로 걸어 나오셨다!

나는 예수님의 부활을 온전히 믿는다. 한순간도 의심하지 않는다. 매년 부활절이 돌아올 때마다 그것을 믿으려고 애쓰는 것이 아니다. 나는 부활을 확실히 믿기 때문에 날마다 매 순간마다 그것은 내 존재의 일부가 되었다. 하나님께서 마지막 이후에 또 다른 장을 약속하셨다고 믿는 그분의 자녀들과 마찬가지로 나는 겸손히 그것을 믿는다.

친구여! 당신과 나는 평범한 그리스도인이지만, 이 빛나는 소망은 우리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우리는 순교자가 아니고 위대한 개혁가도, 사도도 아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가족에 속한 평범한 그리스도인들이다. 우리 구주께서는 마지막 이후에 새롭게 펼쳐질 장에 대해 은혜로운 말씀을 해주셨다. 당신은 장차 이 세상을 떠날 것이다. 가족과 친구들을 남겨놓고 사라지는 당신에게서 영웅적인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죽음 앞에서는 영웅이 없다. 뿐만 아니라 죽음은 결코 친절하지 않다. 죽음 앞에서는 예술도 없다. 오히려 그것은 잔인하고 번잡스러우며 때로 우리에게 굴욕감을 안겨준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에게 이것은 끝이 아니다. 나는 이것이 끝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 나의 존재의 영원성과 인격, 아름다운 소유가 하나님의 약속 위에 서 있다. 아버지께서는 자녀들의 약력(略歷)에서 ‘사망’이라는 단어 뒤에 ‘이제 후로는’이라는 말을 덧붙이신다. 그분의 백성들에게는 내일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죽음 앞에서 기뻐할 수 있다.

그리스도인들이 다시 돌아온다는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자. 하나님의 백성은 반드시 돌아올 것이다. 바울이 돌아오고, 스데반이 돌아오고, 마차의 끝에 매달려 질질 끌려 다녔던 디모데가 돌아올 것이다. 웨슬리도 돌아올 것이다. 더 이상 반백(半白)의 약한 웨슬리가 아니라 한창때의 젊은이로 돌아올 것이다.그리스도를 믿는 하나님의 가족의 구성원들이 전부 돌아올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영원한 약속이다!

영광으로 충만한 임마누엘의 나라에서 보좌에 앉아 계신 왕의 위엄이 나를 압도할 것이다. 그렇다! 친구들이여, 죽음 후에도 또 다른 장이 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 죽음 후에도 내일이 있었듯이 우리에게도 죽음 후에 내일이 있다.

“우리가 예수의 죽었다가 다시 사심을 믿을진대 이와 같이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도 하나님이 저와 함께 데리고 오시리라 …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살전 4:14,16,17).

이렇게 말한 다음 사도 바울은 마치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듯이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러므로 이 여러 말로 서로 위로하라”(살전 4:18). 얼마나 위로가 되는 말씀인가! 이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작별하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진 말씀이다. 당신은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볼 것이다! 그들은 다시 돌아올 것이다. 아직도 장(章)이 남아 있다. 물론 이것은 끝이 없는 장이다. 우리의 믿음이 죄로 시작되었지만, 영원한 영광으로 끝나는 것에 하나님께 감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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