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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석학 칼 브래튼 “교회의 선교적 본질 되살려라”
“20세기가 끝날 무렵에 선교는 사실상 몰락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 명령은 결코 철회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교회는 교회의 선교적 본질을 다시 되살려야 한다.”

미국에서 교회론과 선교학에서 독보적인 영향을 끼쳐온 세계석학 칼 브래튼 박사가 교회를 향해 외친 말이다.

20세기 끝날 무렵 선교는 사실상 ‘몰락’

30일 오후 연세대 신학관 예배실에서 열린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ㆍ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공동초청 특별강연’에 나선 칼 브래튼 박사는 선교의 본질을 역사적 관점에서 되짚으며, 잃어버린 ‘교회의 선교적 본질’을 다시 찾아 나설 것을 주문했다.

그에 따르면, 한때 서유럽과 미국에서 모든 개신교 교단의 자랑과 기쁨이었던 세계선교는 20세기말 사실상 몰락했다.

그는 “소위 ‘기독교 세기’라고 하는 20세기에는 종교와 정치 곧 복음주의와 애국주의가 서로 손을 잡았다”면서 “이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에 사는 비기독교인들을 복음화하려는 식민주의적 방식이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방식은, 이른바 4세기에 로마제국의 콘스탄틴 황제가 기독교에 부여한 특권적 지위에서 나온 단어인 ‘기독교 왕국’ 시대에 지극히 일반화됐던 선교적 실천이었다.

하지만 그는 “20세기가 끝날 무렵에 이런 분위기는 극적으로 변해 선교는 사실상 몰락했다”고 설명했다. 주류 개신교(자유주의 진영) 교회들이 더 이상 열정적으로 세계 복음화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 결과 그는 “△21세기가 시작되면서 세계 기독교의 중심은 북반구에서 남반구로 이동하기 시작했고, △서방 국가들은 자기 자신이 다시 한 번 선교지가 됐으며, △자신들을 크리스천으로 부르는 수백만의 사람들이 기껏해야 명목상의 교인에 불과하며 성경을 모르는 문맹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탄식할만한 상황에서 교회들이 할 일은 ‘다시 교회의 선교적 본질을 되살리는 것’이라는 게 그가 제시한 대안이었다. 예수님의 선교 명령은 결코 변할 수 없으므로 교회는 마지막 때까지, 땅 끝까지 삼위일체 하나님의 선교를 전파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떻게 해야 교회가 교회의 선교적 본질을 되살릴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그는 “먼저 자신들이 ‘탈 기독교 왕국 시대’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럴 때 비로소 ‘기독교 왕국’ 시대에 초래됐던 선교와 관련된 왜곡 사실을 바로 잡아 선교적 본질을 되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기독교 왕국’ 시대에 교회의 선교적 본질 왜곡돼

이와 관련 칼 브래튼 박사는 ‘기독교 왕국’ 시대에 초래된 왜곡 사실 중의 하나로 ‘기독교 신학이 선교적 실천으로부터 분리된 것’을 지적했다.

그는 “초대교회의 신학은 선교신학으로 시작됐으며, 다른 종류의 신학은 없었다”면서 “선교에 참여하는 일은 항상 신학적 성찰보다 선행됐다”고 설명했다. 선교를 실천한 그 뒤에 비판적 성찰이 따랐다는 것이다.

신학을 최초로 시작하게 된 것은 여러 민족들에게 사도적 선교를 시작했을 때로서, 사도 바울이 선교 활동 시기 이후 선교지 교회에 편지를 쓴 사실이 이를 잘 설명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오늘의 선교학은 신학교 교육과정 가운데서 고아가 됐다”면서 “세계선교 교육과정은 거의 제공되지 않으며, 학생들 역시 관심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에 칼 브래튼 교수는 “마르턴 켈러의 ‘선교는 모든 신학의 어머니였다’는 말이 있듯이 선교와 신학을 분리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것이 바로 오늘의 교회가 되찾아야 할 선교의 본질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

칼 브래튼 교수가 밝힌 ‘기독교 왕국’ 시대에 초래된 또 다른 왜곡은 ‘교회와 선교 사이의 분리’다.

그는 “기독교 왕국 시대에는 전 인구가 세례를 받고 교회에 들어 왔으며, 사회 전체가 황제의 칙령에 따라 기독교인이 됐고, 교회는 국가를 위한 종교와 교구목사가 됐다”며 “그 결과 교회는 더 이상 선교적 교회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교회가 더 이상 선교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됐다는 것이다. 즉 교회가 선교적 자각을 상실했다는 것이다.

이는 초대 기독교의 사도적 본질과 완전히 대립되는 것으로 이렇게 교회가 선교적 자각을 상실한 것은 종말론적 관점의 상실 때문이라는 게 그의 분석이었다.

그는 “기독교가 왕국이나 국가의 종교가 됐을 때, 교회는 종말론적 관점을 상실한다”면서 “ 비종말론적 교회는 비선교적 교회”라고 못박았다.

이에 칼 브래튼 박사는 “이것이 바로 지금의 교회가 잃어버린 또 하나의 ‘교회의 선교적 본질’”이라면서 ‘교회가 종말론적 관점을 갖고 적극적으로 선교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병왕기자,wanglee@newsmission.com(뉴스미션)


목회/신학 전체보기 [뉴스미션] 2008-05-31 08: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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