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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비디오

서종현 선교사 (미스터탁) - 루터 (종교개혁 500주년 헌정 앨범)

서종현 선교사(미스터탁) 작업노트 발췌.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
개혁은 여전히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한해였다.

목회자의 성문제와 제력, 권력오용의 문제가 도화선이 되어
개신교에 대한 오해와 공방은 계속 되었다.
500돌을 기념으로 돌아 본 우리 개신교는,
500년 전의 구교가 했던 실수를 답습하고 있었다.

나는 ‘루터’라는 곡을 만들고
‘루터’라는 이름을 한문으로 작명 하였다.
눈물 [루], 펼 [터]
‘눈물을 펼치다.’라는 의미가 된다.

500년 전의 ‘루터’는
본디 개혁을 위해 자신의 사상을 펼친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단지,
썩은 교계에 뿌린 안타까운 눈물이었다.

진실로 뿌리는 눈물은 폭탄이 될 수 있다는 교훈이다.
나는 언제나 나의 곡이 그런 폭탄이 되기를 바란다.

종교개혁가 '루터'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다음과 같은 친절한 설명을 곁들인다.

500년 전에 ‘루터’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금수저들이 독차지한 예수를
흙수저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싸웠다.

2017년, 우린 지금 그 싸움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

-종교개혁 500주년에 죄인교회 담임 서종현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