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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 낭독회

랍비 예수(로이스 티어베르그) 中 1장 : 세월의 흙먼지 털어내기(낭독 by 시온빛)

이 책을 읽은 후,
예수와 성경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한다!
고고학과 유대인 사상 체계, 언어습관과 배경지식을 통합해
예수님의 말씀을 원래의 유대적 맥락 안에서 새롭게 발견한다.

익숙한 본문에 깊이와 차원을 더하다.
우리 눈이 자연스럽게 원근(遠近)을 지각하고 사물의 입체감을 느끼는 것은 양쪽 눈에서 가져온 상(像)들을 뇌가 3차원으로 실시간 취합해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입체시(立體視)로 세상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그들에게 세상은 그림이나 텔레비전 화면처럼 납작하게 보인다.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빠른 속도로 두 눈의 시점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면 이내 적응이 되는 듯하다.

하지만 어른이 된 후 시력 교정으로 입체시를 얻게 된 사람들은 그 차이를 안다. 사소한 사물 하나하나를 볼 때마다 예전과 다른 입체감 덕분에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세상을 경험하기 시작한다. 사물은 이전 그대로이지만, 이제는 안다. 똑같은 사물과 현상을 목격하지만, 그것을 좀 더 풍성하고 깊이 있게 볼 수 있다는 것을.

1세기 당시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어떤 느낌이었을까? 또한 예수님은 성경을 어떻게 공부하고 이해하셨을까? 예수의 말씀을 지금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로 듣기 위해서는 주님이 사역하셨던 시대에 그 말씀이 어떻게 읽히고 들렸는지, 사람들은 어떻게 반응했는지를 잘 살펴야 한다. 단지 “오늘 나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그치지 않고, 당시 유대적 맥락 속에서 주님의 메시지를 이해할 때 동일한 말씀이라도 더 풍성하고 입체적인 이해와 실천이 가능해진다.

▒▒ 저자 : 로이스 티어베르그▒▒
익히 알고 있다고 생각한 본문이 갑자기 살아 움직이고, 우리를 헷갈리게 한 구절이 또렷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이 책을 읽은 후에는 전과 동일한 태도로 성경을 대할 수 없다. 2차원 평면에 갇혀 있던 말씀이 입체적으로 튀어나와 우리에게 말을 걸어오기 때문이다.

로이스는 생물학 박사학위를 받고 대학에서 교수로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수십 년간 괴롭혀왔던 신앙의 문제와 씨름하던 중에 1세기 당시의 문화와 배경, 언어를 알아가면서 새로운 눈을 뜨게 되었다. 1세기 이스라엘을 거니셨던 유대인 랍비 예수를 알아갈수록 믿음이 더욱 탄탄해지고 날로 그분의 말씀에 매혹되었다. 그렇게 새로운 깨달음을 이어가다가, 본격적으로 이스라엘로 건너가 히브리어와 헬라어를 배우며 당시의 유대 랍비 문화를 탐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깨달은 것을 나누기 위해 교수직을 내려놓고 20여 년간 ‘유대인 랍비 예수’에 관한 집필과 연구, 강의에 전념하고 있다. 그리스도인이 문화적 맥락 속에서 성경을 이해하도록 돕는 교육 선교회, 엔게디 연구소(En-Gedi Resource Center)를 공동 설립했다. 현재 미시간주 홀랜드의 자택에서 전업 작가로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