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520   |   등록일 : 2018년 09월 20일  

가치있는 것들에 대한 태도(김기석) 中 1부 느려도 함께 - 생명과 향유 / 자족과 경탄(낭독 by 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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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 낭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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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경우에라도 든든하게 견지해야 할 생의 가치는 무엇인가?”

- 분주한 삶, 허청거리는 마음의 중심을 다잡아 주는 김기석 목사의 메시지!
- 생명의 기운이 일렁이고 느긋한 평화가 오래 머무는 문장들!

소중하게 간직해야 할 것들을 상실한 우리 세대는 ‘궁핍의 시대’다. 어떤 경우에라도 든든하게 견지해야 할 생의 가치가 없다면 우리는 세태에 떠밀려 표류할 수밖에 없고, 중심을 상실한 우리의 삶은 부박할 수밖에 없다. 경쟁에서 탈락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모두가 누리는 행복이 자신에게는 유보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염려, 아무것도 장담할 수 없는 미래의 불확실성은 자본주의 체제에 더욱 종속되게 만든다. 이런 체제가 견고한 세상에서는 우리의 상상력은 금방 고갈되고 만다. 다양한 삶의 가능성은 가뭇없이 사라지고 오직 하나의 길, 고단하기 그지없는 길만이 주어질 뿐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제안한다. 기존 질서가 만들어서 유포하는 문법을 충실히 따를 것이 아니라 다른 삶을 상상하고 다른 삶을 살라고. 우리가 따르고자 하는 예수가 ‘거룩’과 ‘속됨’을 가르는 특권을 가졌다고 자부하며 사람들을 정신적으로 지배하던 예루살렘 성전 체제를 당연한 질서로 받아들이지 않았던 것처럼 말이다. 그 시대의 약자들이 어깨를 겯고 더불어 살아가는 진정한 평화의 세상, 힘을 가진 이들이 약자들 위에 군림하기보다 모든 사람들을 기꺼이 섬기는 세상을 꿈꾸었던 것처럼 말이다.

이 책은 저자가 그러한 꿈을 품고서 생명과 향유, 자족과 경탄, 정의와 환대, 사귐과 연대, 평화, 순례, 희년, 감사 등 지난 20여 년 동안 강단에서 신앙을 삶으로 번역하며 소중하게 간직하고 실천하려 했던 26가지의 가치를 담았다.

▒▒ 저자 : 김기석 ▒▒
목회자이자 문학평론가. 또한 딱딱하고 교리적인 산문의 언어가 아니라 “움직이며 적시에 도약하는 언어, 기습과 마찰로 낡은 세계를 깨뜨려 여는” 시적 언어로 우리 삶과 역사의 이면에서 지속되고 있는 구원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설교가. 시, 산문, 현대문학과 동서고전을 자유로이 넘나드는 진지한 글쓰기와 빼어난 문장력으로 신앙의 새로운 층들을 열어 보이되 화려한 문학적 수사에 머물지 않고 질펀한 삶의 현실에 단단하게 발을 딛고 서 있다. 그래서 그의 글과 설교에는 ‘한 시대의 온도계’라 할 수 있는 가난한 사람들, 소외된 사람들, 아픈 사람들에 대한 따듯한 시선과 하나님이 창조한 피조세계의 표면이 아닌 이면, 그 너머를 꿰뚫어 보는 통찰력이 번득인다.

감리교신학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청파교회 전도사, 이화여고 교목, 청파교회 부목사를 거쳐 1997년부터 청파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삶이 메시지다》, 《흔들리며 걷는 길》, 《기자와 목사, 두 바보 이야기》, 《아! 욥》, 《끙끙 앓는 하나님》, 《죽음을 넘어 부활을 살다》 외 다수의 책을 저술했으며, 《예수 새로 보기》 외 다수의 책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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