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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기 목사

만민에게 생명을

아덴은 중세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를 가진 나라중 하나였습니다.
또한 최고의 지성들이 모여 민주주의와 철학,
예술과 문화를 이루기 시작한 나라였습니다.

바울이 아덴에 도착했던 시대는
아덴의 부흥기의 100년이 지난 후였습니다.
바울은 아덴에서 사역의 실패를 경험하는데
거기에는 두 가지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첫번째는 바울 자신의 문제였습니다.
바울은 아덴의 철학자들 사이에서
학문에 능통한 자신의 배경을 드러내고 싶었습니다.

두번째는 아덴의 상황의 문제였습니다.
그리스(아덴)은 사람중심의 철학이 종교로 변질되고,
변질된 종교가 우상숭배로 이어지던 국가적 특성을 가진 나라였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품고있던 바울의 사역은 아덴에서 실패하게 됩니다.
나를 드러내고자 하는 생각은 복음전파에 있어서 치명적인 위험요소입니다.
그리고, 나는 다 알고 있다는 생각으로 가득채워진 인생도 변화되기가 어렵습니다.
결국 사역말미에 바울은 그가 알고 있던 모든 학문적인 배경을 배설물로 여긴다고 고백하기에 이릅니다.
말씀대로 살아야 하는 우리 삶에 하나님외에 무언가를 붙잡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나를 드러내고자 하는 것들이 얼마나 위험한 요소인지 모릅니다.

하나님만을 붙들고 하나님을 아는 것 외에는 참된 것이 없음을 인정하는 라이트하우스가 되길 원합니다.

설교본문 행17:16-31
16.  바울이 아덴에서 그들을 기다리다가 그 성에 우상이 가득한 것을 보고 마음에 격분하여
17.  회당에서는 유대인과 경건한 사람들과 또 장터에서는 날마다 만나는 사람들과 변론하니
18.  어떤 에피쿠로스와 스토아 철학자들도 바울과 쟁론할새 어떤 사람은 이르되 이 말쟁이가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느냐 하고 어떤 사람은 이르되 이방 신들을 전하는 사람인가보다 하니 이는 바울이 예수와 부활을 전하기 때문이러라
19.  그를 붙들어 아레오바고로 가며 말하기를 네가 말하는 이 새로운 가르침이 무엇인지 우리가 알 수 있겠느냐
20.  네가 어떤 이상한 것을 우리 귀에 들려 주니 그 무슨 뜻인지 알고자 하노라 하니
21.  모든 아덴 사람과 거기서 나그네 된 외국인들이 가장 새로운 것을 말하고 듣는 것 이외에는 달리 시간을 쓰지 않음이더라
22.  바울이 아레오바고 가운데 서서 말하되 아덴 사람들아 너희를 보니 범사에 종교심이 많도다
23.  내가 두루 다니며 너희가 위하는 것들을 보다가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고 새긴 단도 보았으니 그런즉 너희가 알지 못하고 위하는 그것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리라
24.  우주와 그 가운데 있는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께서는 천지의 주재시니 손으로 지은 전에 계시지 아니하시고
25.  또 무엇이 부족한 것처럼 사람의 손으로 섬김을 받으시는 것이 아니니 이는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친히 주시는 이심이라
26.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살게 하시고 그들의 연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경계를 한정하셨으니
27.  이는 사람으로 혹 하나님을 더듬어 찾아 발견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그는 우리 각 사람에게서 멀리 계시지 아니하도다
28.  우리가 그를 힘입어 살며 기동하며 존재하느니라 너희 시인 중 어떤 사람들의 말과 같이 우리가 그의 소생이라 하니
29.  이와 같이 하나님의 소생이 되었은즉 하나님을 금이나 은이나 돌에다 사람의 기술과 고안으로 새긴 것들과 같이 여길 것이 아니니라
30.  알지 못하던 시대에는 하나님이 간과하셨거니와 이제는 어디든지 사람에게 다 명하사 회개하라 하셨으니
31.  이는 정하신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시고 이에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음이니라 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