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민기 목사

바울이 잡히다

21-23장은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보낸 12일간의 행적입니다.

성경은 이 바울의 12일의 행적을 3장이나 할애하여 우리에게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예루살렘에 이르기 전 전도자 빌립의 집에 거하며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예루살렘에 가지 말 것을 권유받습니다.

하나님을 이용해서 어려움을 핑계 대는 우리의 모습과는 매우 대조적입니다.

바울은 복음을 위해 죽기로 각오하고 예루살렘에 들어가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습니다.

우리의 고난은 복음을 위한 것입니까?

아니면 나의 실수와 상황을 통해서 나에게 오는 것입니까?

고난 앞에서 죽기로 각오하면 이겨낼 수 있습니다.

기독교의 출발은 십자가입니다.

기독교의 출발은 내가 먼저 죽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죽기로 작정한 사람 바울에게 예루살렘에서 예견된 고난은 타협의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바울은 전통에서 벗어나지 못한 유대인 교회의 반발까지도 포용하고 감내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야고보의 지시에 따라 결례까지 행합니다.

바울의 믿음은 성숙하여 다른 이들의 신앙을 포용하는 믿음으로 성장해져 있었습니다.

타협해서는 안 되는 절대적 진리 외에는 포용할 수 있는 신앙의 성숙을 이루었던 것입니다.

바울은 유대인들에게 죽기 직전까지 고난을 받다가 로마 군인들에 의해 구함을 받습니다.

고난 앞에서 죽음을 각오하고 예루살렘으로 향한 바울에게 하나님의 도우심과 섭리는 여전히 역사하고 계십니다.

죽음을 각오하고 십자가에서 출발하는 성도들의 삶 속에 하나님께서는 동일하게 지금도 역사하고 계십니다.

지금 우리는 무엇에 목숨을 걸고 살고 있습니까?

설교본문 행21:27-36
27.  그 이레가 거의 차매 아시아로부터 온 유대인들이 성전에서 바울을 보고 모든 무리를 충동하여 그를 붙들고
28.  외치되 이스라엘 사람들아 도우라 이 사람은 각처에서 우리 백성과 율법과 이 곳을 비방하여 모든 사람을 가르치는 그 자인데 또 헬라인을 데리고 성전에 들어가서 이 거룩한 곳을 더럽혔다 하니
29.  이는 그들이 전에 에베소 사람 드로비모가 바울과 함께 시내에 있음을 보고 바울이 그를 성전에 데리고 들어간 줄로 생각함이러라
30.  온 성이 소동하여 백성이 달려와 모여 바울을 잡아 성전 밖으로 끌고 나가니 문들이 곧 닫히더라
31.  그들이 그를 죽이려 할 때에 온 예루살렘이 요란하다는 소문이 군대의 천부장에게 들리매
32.  그가 급히 군인들과 백부장들을 거느리고 달려 내려가니 그들이 천부장과 군인들을 보고 바울 치기를 그치는지라
33.  이에 천부장이 가까이 가서 바울을 잡아 두 쇠사슬로 결박하라 명하고 그가 누구이며 그가 무슨 일을 하였느냐 물으니
34.  무리 가운데서 어떤 이는 이런 말로, 어떤 이는 저런 말로 소리 치거늘 천부장이 소동으로 말미암아 진상을 알 수 없어 그를 영내로 데려가라 명하니라
35.  바울이 층대에 이를 때에 무리의 폭행으로 말미암아 군사들에게 들려가니
36.  이는 백성의 무리가 그를 없이하자고 외치며 따라 감이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