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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기 목사

부르심과 사명

베드로는 고기를 잡는 일에 프로페셔널이었습니다.
베드로가 확신할 수 있었던 것 중에 하나는
주님의 말씀대로 하면 물고기가 잡히지 않을 것이란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고기 없는 깊은 물…낮 시간의 조업…
이러한 리스크들을 제쳐두고
“주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믿음으로”
다시 한번 배에 올라 고기를 잡으러 나아갑니다.

성도의 사명은 나를 찾아오시고 부르시는
주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붙들고
배에 다시 올라 깊은 곳에 그물을 던지는 것입니다.

성도는 자신이 의지하고 있는 인생의 배를
더 안전하고 쾌적하게 꾸미는 것을
사명으로 여겨서는 안됩니다.

성도의 사명은 나를 찾아오시고 부르시는
주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붙들고
믿음으로 주님의 부르심에 배에 다시 올라
깊은 곳에 그물을 던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의지하는 배에서 내려 물 위를 걸으며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가장 편안한 배…아름다운 배에서 내려와야
물 위를 걷는 인생…사명자의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구세주이심..
하나님 되심을 알게 되면
나의 신분과 상태를 알게 됩니다.

베드로와 같이 죄인 됨을 깨닫고 주님께
“나를 떠나소서”라고 고백합니다.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주님의 부르심은
하나님의 본체이신 그리스도께서
죄인 되었던 우리에게 친히 찾아오신 은혜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더 이상 죄인이 아니야…
너는 이제부터 나와 함께 사람 낚는 어부가 될 거야"
베드로는 배를 버려두고 주님을 따릅니다.

주님의 부르심에 반응하여 배에서 내리고자 하는 인생…
물 위를 걷는 기적이 드러나는 인생을 살기 전에

버리는 작업…비우는 작업…
내 경험과 지식을 의지하지 않는 작업….
이것이 우리의 삶에 반드시 필요합니다.

설교본문 눅5:1-11
1.  무리가 몰려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새 예수는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서
2.  호숫가에 배 두 척이 있는 것을 보시니 어부들은 배에서 나와서 그물을 씻는지라
3.  예수께서 한 배에 오르시니 그 배는 시몬의 배라 육지에서 조금 떼기를 청하시고 앉으사 배에서 무리를 가르치시더니
4.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5.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6.  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7.  이에 다른 배에 있는 동무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 하니 그들이 와서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
8.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
9.  이는 자기 및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이 고기 잡힌 것으로 말미암아 놀라고
10.  세베대의 아들로서 시몬의 동업자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음이라 예수께서 시몬에게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
11.  그들이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