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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기 목사

경외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셨다.
“1절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려고 그를 부르시되”
이 시험은 유혹(temptation)이 아니었다.
이 시험은 훈련(test)이었다.
아브라함을 무너뜨리기 위함이 아니라
아브라함을 성장시키기 위한 준비의 과정이었다.
아브라함은 스스로 믿음의 조상이 될 수 없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만드신 것이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사랑하는 아들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라 하셨다.
이는 아브라함을 믿음의 사람으로 만드는 시험이었다.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은 최우선이었다.
머리로는 이해되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즉시 순종했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롬 8:32)”
하나님은 모든 것을 다 준비하셨다.
‘여호와 이레’는 단지 우리의 형편이 조금 더 나아지는 것이 아니다.
‘여호와 이레’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이다.
‘여호와 이레’는 하나님이 우리를 살리시고 구원하시는 것이다.
이 세상의 것들을 넘어선
저 세상의 것들을 준비하신 것이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올라갔던 것처럼
이제 우리도 모리아 산으로 올라가자,
우리의 삶을 산 재물로 드리자.
말로만 경외한다 하지 말고,
말로만 거룩하다 하지 말고,
삶을 살아내자.
삶으로 증명하자.
아브라함이 모리아산으로 올라가는 3일 길은
예수님께서 골고다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이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제단에 드린 것은
예수님께서 당신을 십자가에 드린 것이었다.
이삭이 다시 풀려나고 살아난 것은
예수님께서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것이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명령하신 것은
곧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였다.
그 하나님이 오늘의 삶을 준비하셨다.
그 하나님이 영원의 삶까지 준비하셨다.
이제 결단하자.
우리 힘으로 살아가지 말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아가자.

설교본문 창22:1-2
1.  그 일 후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려고 그를 부르시되 아브라함아 하시니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2.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일러 준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