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직비디오

(M/V) 그땅 - 도노마리아

도노 마리아 Dono Maria [그 땅]

'바람이 불어온다. 바람이 무언가를 전해준다. 한없이 따뜻하고 강한 마음 하나를. 나는 안다. 하나님이 일으키시는 바람은 누구도 막을 수 없음을. 나는 그 바람을 타고 세상 곳곳을 여행했다. 내가 걷는 것 같았지만 그것은 바람의 힘이었다. 묶인 마음을 내려놓으면 바람은 더 먼 곳까지 나를 데려다주었다. 둥실, 깃털처럼 바람에 실려 세상 끝까지 날아가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이국의 언어를 배우고 삶을 배우고 사랑을 배웠다. 나는 기대한다. 바람의 손을 잡고 오늘 또 어떤 여행을 떠나게 될지. 바람 속에서 노래하고 싶다. 바람으로 불어오는 성령님과 춤추고 싶다.' -앨범 재킷에 실린 도노 마리아의 글 중에서

싱어송라이터이자 음반 프로듀서. 서울예고에서 음악공부를 시작하면서 노래로 하나님을 위해 살고 싶은 소망을 갖게 되었고, 이화여자대학교 성악과에 진학하여 다락방 노래선교단에서 찬양을 시작했다. 두란노 올네이션스 '경배와 찬양'의 찬양 선교사로 대만과 일본, 러시아를 오가며 헌신했으며, 2002년 TIM 선교사로 파송되어 우즈베키스탄에서 음악선교사역을 하면서 우즈베키스탄인으로 구성된 찬양팀과 워십댄스팀을 지도했는데, 워십 댄스팀은 우즈베키스탄 G12 교회 대표로 카작의 실크로드 페스티발에 2년 연속 참여하였다.

우즈베키스탄어로 된 [센 빌란 Sen Bilan] 음반에서 찬양과 함께 싱어지도와 제작에 참여하며 사역에 힘쓰던 중 하나님이 새로운 길을 열어주셔서 미국에 건너가 버클리음악대학에서 수학했다. 그곳에서 Berklee Gospel Choir 멤버로 공연하는 등 음악적 시야와 폭을 넓혀나갔다. 도노 마리아 1집 [정결한 마음 주시옵소서] 솔로음반을 출시했고, 두란노 올네이션스의 [전하세 예수 2-5], [침묵기도 1-2], [찬송가 1-2], [크리스마스] 음반의 메인싱어로 활동했고 보스톤 온누리교회의 [Chamber Worship & Praise] 음반에 참여했다.

도노 마리아는 우즈베키스탄에서 그곳의 이웃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삶을 나누었다. 피부색도 언어도 다른 그들을 어느 새 ‘아버지의 마음’으로 사랑하게 되었다. 우리의 사랑은 메마르고 이기적이라 나를 중심으로 움직이기에, 아버지의 마음이 우리 안에 부어져야 타인을, 타민족을 진정 사랑할 수 있음을 알았다. 그녀는 아버지의 마음으로 곡을 만들고 가사를 쓰고 노래했다. [세상 끝에서 불어오는 노래], 이 앨범은 오랜 찬양 사역의 결실로 먼 나라를 향해 달려가는 여정의 감격과 세상 끝에서 만난 놀라운 사랑, 그리운 이웃들을 향한 사랑의 고백을 담았다.

'열방을 사랑하시는 아버지의 마음이 도노 마리아의 음성으로 들려옵니다. 듣는 이들은 온 마음으로 하나님을 만날 것입니다.' -CGN TV 대표 조정민 목사. '통일성과 배치의 아름다움'. 이 앨범에서는 각 곡 간의 통일성 안에서 다양한 장르를 시도했다. 발라드와 리드미컬한 가스펠과 보사노바, 재즈에 이르기까지 풍성한 음악의 장을 열었다. 음폭이 넓은 목소리가 장르들을 끌어안아 통일성과 다양함의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재즈로 노래한 찬송가 "목마른 자들아" 외에 모든 노래들은 창작곡이다. 대부분의 노래를 도노 마리아가 작사?작곡했고, 음반 프로듀서를 직접 맡으며 긴 제작기간 동안 한곡 한곡에 마음을 쏟았다. 재킷에 실린 많은 사진들은 선교지에서 직접 촬영한 것으로 따뜻한 정서와 현장감을 전해준다.

'최고의 세션들이 빚어낸 하모니'. 음반의 주축이 된 정장민 (일렉트릭 베이스)과 정모세 (키보드, 작,편곡), 황선균 (작,편곡)은 버클리에서 도노 마리아와 함께 수학한 실력파로 현재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뮤지션들이다. 앨범을 위해 국내 음악계를 대표하는 색소포니스트 손성제와 밴드 'Soul Summit'로 잘 알려진 기타리스트인 유웅렬이 합류했고, 어쿠스틱 기타의 최정상급 연주자이자 수많은 명반의 편곡자, 제작자인 유지연이 게스트 기타리스트로 참여했다. CCC 워십 리더인 송요셉이 "연어"의 작사, 작곡을 맡았으며 '뷰티풀 데이즈'의 오흥선과 '서울전자음악단'의 오형석이 드럼을 연주했고, 퍼커셔니스트 조성수가 함께 연주했다.

"그 땅 (작사, 작곡 도노 마리아)". 도노 마리아가 우즈베키스탄에서 보낸 삶이 진솔하게 담겨진 노래. 멀고 낯설었던 사람들을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브릿지의 '아버지의 마음 아버지의 마음……' 부분은 그녀가 그 땅을 위해 기도할 때마다 떠올라 흥얼거렸던 멜로디인데, 그 '소원의 멜로디'가 한 곡의 노래로 태어났다. 요한복음의 나레이션과 색소폰의 음색이 간절함을 더한다. 세번째 곡 "내 생이 다할 때까지 (작사 안신영 작곡 황선균)". 예수님의 사랑 앞에 늘 작고 부족한 우리이지만, 연약한 우리가 그분께 사랑을 고백한다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