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부족한 게 없는 창조주이십니다. 온 우주 만물이 하나님의 것이며,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당신의 마음대로 하실 수 있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런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에 감동을 받으십니다. 그냥 감동하시는 것이 아니라, 정말 깊고 격하게 감동하시는데요. 우리에게 모든 축복을 쏟아 붓고 싶어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감동시킨 대표적인 성경의 인물이 바로 다윗입니다.
다윗은 자기의 왕궁에 살 때에 예언자 나단에게 말하였다. "나는 백향목 왕궁에 살고 있는데, 주님의 언약궤는 아직도 휘장 밑에 있습니다"
역대상 17:1 (새번역)
화려한 궁전에서 지내던 다윗은 문득 하나님의 언약궤가 여전히 휘장 아래에 있음을 깨닫습니다. 다윗의 마음은 요동쳤을 것입니다. 하나님께 받은 사랑과 은혜가 너무도 큰데, 드디어 하나님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섣불리 성전을 건축하지 않고 나단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께 성전건축에 대해 여쭤봅니다. 공교롭게도 하나님은 다윗에게 성전 건축을 하지 말라고 하시지요. 하지만 다윗의 마음에 무척이나 감동한 하나님은 다윗에게 다음과 같은 축복을 내리십니다.
1. 모든 원수를 물리쳐 주시고, 위대한 사람들의 이름처럼 그를 높여주시겠다고 약속합니다. (역대상 17:8)
2. 사사시대와 달리, 사방에 적이 굴복하는 평화의 시대를 약속합니다. (역대상 17:10)
3. 초대 왕 사울과 달리, 다윗 가문을 폐하지 않으시고 왕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약속합니다. (역대상 17:`10-14)
4. 자녀 솔로몬 왕 시대에 성전건축을 약속합니다. (역대상 17:12)
다윗은 위의 축복들을 하나님께 구한 적이 없습니다. 그저 하나님이 거하실 성전을 지어 드리고 싶었던 마음이 가득했을 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윗에게 수많은 축복을 주셨습니다. 말 그대로 쏟아 부으셨지요.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태복음 6:33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먼저 당신의 마음을 구할 때 우리에게 모든 것을 더하시는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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